서울 집값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통계시스템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서울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6% 상승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 뉴스와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오히려 유동성만 커 지고 있다. ‘똘똘한 한 채’와 ‘입지’라는 뻔한 답 속에서 부동산시장은 혼돈을 겪고 있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했다. <빅데이터로 예측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의 조영광 저자는 말한다. 시장 시그널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때는 장기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데이터라고. 저자는 많게는 몇 십억 이상이 되는 부동산을 언제까지 다른 사람의 눈과 입에 의존할 것인지를 묻는다. 그리고 ‘진짜 봐야 하는 데이터’가 무엇인지를 알고 스스로 부동산 시장을 읽는 힘을 기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