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보다 방향, ‘자기경영’으로 나만의 필살기를 만들어라”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수많은 청년이 같은 고민을 안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다. 좋은 대학, 좋은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정작 그 길의 끝에서 뒤늦게 ‘이 길이 내 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황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수능 성적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도록 이끌고, 그렇게 시작된 진로는 개인의 적성이나 재능보다는 사회가 정해놓은 길을 따르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삼성에서의 치열했던 경험과 대학 강단에서의 오랜 성찰을 바탕으로 《숨겨진 나만의 진로 찾기》를 펴낸 심현식 저자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해법으로 ‘자기경영’을 제시한다. 그는 “자기경영은 나만의 필살기를 갖추고 마지막까지 내가 주역인 인생의 무대에서 퇴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이 책이 진로 문제로 막막해하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 차별화된 전문가로 성장하는 구체적인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삼성맨에서 대학교수로, 그리고 다시 작가로 변신하며 ‘좋아하는 일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심현식 저자를 만나, 불확실한 미래에 흔들리는 청춘을 위한 진로 설계의 지혜와 ‘자기경영’의 힘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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