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말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전력하겠습니다”

1922년 설립된 조선경마구락부를 시작으로 태동한 한국경마는 1949년 한국마사회로 회명을 변경한 후 현재까지 한국경마와 말 산업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 국내 유일의 말 산업 육성 전담 기관으로 현재 약3조 4천억의 경제적 가치로 평가 받는 말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2011년 시행된 말 산업 육성법을 바탕으로 말을 통한 경마·승마 및 여기에 필요한 말의 생산, 훈련, 유통, 전문 인력 양성 등 연계되는 모든 경제 활동을 포함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민을 향해, 말과 함께!’ 라는 경영 슬로건을 내세우며 공익성을 최우선으로 우리나라의 말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실추된 마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말 산업의 인식을 전환해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담 정진이 대표기자

경마 선진국에서의 경마는 스포츠이자 문화로 여겨진다. 종주국인 영국에서 경마는 오랜 역사와 전통만큼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국 내 경마장이 60여개에 달할 정도다. 말 산업 선진국인 미국과 호주 등의 말 사랑 또한 잘 알려져 있으며 호주에서는 경마에만 그치지 않고 ‘수중 승마’ 등 말을 이용한 이색 상품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