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사회에 가장 필요한 범죄 해설서

대낮 번화가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 대규모 온라인 살인 예고 등 최근 한국사회에서는 흉흉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줄 알았던 ‘치안강국’ 대한민국이 어쩌다 ‘범죄공화국’이 된 것일까? 과연 한국은 안전하다고 느끼는 날이 다시 올 수 있을까? 이런 현실에서 정재민 저자가 출간한 《범죄사회-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냐하면 이 책은 한국사회가 무차별한 강력범죄가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사회로 전락하게 된 경위를 분석하고, 강력범죄 문제와 현행 형사제도를 둘러싼 대중의 의문과 오해를 해소하며, 정의롭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제도 변화를 제안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법조인으로서의 생생한 경험담과 전문성이 결합된 이 책은 판사, 군검사, 법학박사, 법무심의관 등을 거치며 ‘범죄’에 관련된 모든 현장에 서보았던 정재민 저자만이 저술할 수 있는, 지금 한국사회에 가장 필요한 범죄 해설서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