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외길 인생, 명장에게 펼쳐진 두 번째 인생 스토리

스트레스가 넘치는 현대인에게 중요한 것은 오감이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감을 잘 활용하면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다.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안락하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손끝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총주방장 출신으로 약 34년간 롯데호텔에서 몸담아 왔으며, 지난 2020년 14번째 대한민국 요리/조리 명장으로 인정받은 남대현 명장이 그 주인공이다. 남 명장은 손끝의 감각만으로 잊을 수 없는 맛을 만들어 내며,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맛의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무엇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았던 음식에 대한 진심, 이것은 남 명장이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 온 신념이다. 오로지 맛과 사람만 고민해 온 남대현 명장은 현재 롯데중앙연구소에서 그 가치관을 이어오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게 공장에서 대량생산 하는 음식을 연구하고 있는데, 역시 ‘진심을 담은 음식’을 개발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한 길만 달려온 진정한 명장이 탄생시킬 새로운 음식 문화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음식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겸손해지는 남대현 대한민국 명장을 만나 그만의 성공 스토리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