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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 차 안에서 커피 주문하고, 심박수까지 잰다… 자동차, ‘이동수단’에서 ‘생활 플랫폼’으로

  • 월간리더스 편집부 기자
  • 입력 2026.11.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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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경쟁 기준이 바뀌고 있다. ‘얼마나 잘 달리느냐’에서 ‘차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는 자율주행, 인카페이먼트, 초개인화, 헬스케어 등 모빌리티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가 소프트웨어·AI·센서와 결합하며 소비와 휴식,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화의 출발점은 운전 부담의 감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ADAS와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 비율은 2025년 66%에서 2035년 94%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운전에 쓰던 시간과 주의가 줄어들수록 차 안에서 이용하는 서비스의 중요성은 커진다. 가장 빠르게 달라진 것은 차 안의 소비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차량 내 결제 ‘인카페이먼트’의 연관어로 ‘편의’와 ‘스마트’가, 감성어로 ‘고급’과 ‘쾌적’ 등이 나타났다.

결제 대상도 주유비·주차비를 넘어 일상 소비로 넓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 화면이나 음성 명령으로 스타벅스 음료를 주문·결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르노코리아는 차에서 CU 편의점 상품을 주문한 뒤 매장 앞에서 받아 가는 ‘드라이브 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인카페이먼트 시장이 2030년대 중반 약 23조~4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화의 범위도 운전자 한 사람에서 생활 단위로 확장되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문 인증만으로 운전자별 시트·미러·HUD·내비게이션 설정을 자동으로 불러오고, 볼보 EX90은 레이더 센서로 차 안에 남은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펫 모드’는 반려동물을 차에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실내 온도를 유지해 주는 기능으로, 소비자 반응 분석에서 긍정률 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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