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경영관리센터 최문석 선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완성되는 힘, 신뢰와 원칙으로 자주국방의 기반을 다지다”
- Power lnterview - 국방과학연구소 경영관리센터 최문석 선임

화려한 연구 성과의 뒷무대에는 언제나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예산을 관리하고, 계약을 점검하며, 연구자들이 불편 없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반을 다지는 이들이 바로 경영관리 전문가들이다. 국방과학연구소 경영관리센터의 최문석 선임은 바로 그 자리에서 조직의 기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온 인물이다. 자주국방이라는 국가적 사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뒷받침하며 정확성과 책임감, 그리고 신뢰를 삶의 원칙으로 삼아온 그를 만나 경영관리 분야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그만의 인생철학을 들어봤다.
국방과학연구소 경영관리센터에서 최문석 선임은 연구지원과 행정 업무를 담당하며 연구원들이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현장은 뛰어난 기술력만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예산과 계약, 자산관리, 행정 지원, 조직 간 협업 등 다양한 경영관리 업무가 유기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연구개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신념이다. 재난 안전 분야의 현장 지원 경험도 그의 경영관리 철학을 단단하게 만들어 준 토대가 되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결국 조직 전체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몸소 체득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그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정확성”과 “책임감”이다. 작은 행정 절차 하나도 연구 일정과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관련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확인하고 연구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경영관리 업무에서 경험을 쌓으며 체득한 것은 결국 신뢰는 일상의 작은 선택들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한 번의 실수나 부주의가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경각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
“행정은 눈에 잘 드러나는 분야가 아니지만 조직 전체를 움직이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든든한 지원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55년 자주국방의 역사, 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쌓아온 기여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55여 년 동안 우리나라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다양한 국방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방위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최문석 선임은 국방 기술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연구와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수많은 연구진의 헌신이 있어야 가능한 만큼 그동안 국방과학연구소가 이룬 성과는 우리나라 국방력 강화와 방산 경쟁력 향상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가 연구자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경영관리 체계가 함께 갖춰질 때 더욱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연구 일정과 예산, 계약, 자산관리, 행정 지원 등 모든 지원 분야가 유기적으로 운영되어야 연구진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경영관리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첨단 국방 기술은 장기간의 연구와 다양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만큼 연구개발이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예산과 계약, 자산관리, 연구 행정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적기에 수행하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면서도 연구 현장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그는 밝혔다. 행정 지원과 연구개발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조직 전체의 경쟁력이 극대화된다는 것이 그의 핵심 시각이다. 경영관리의 역할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연구개발 생태계를 완성하는 필수 요소라는 인식이 더욱 확산하여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경영관리는 연구 성과를 직접 만들어 내는 분야가 아니지만,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앞으로도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 수행과 효율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세계적인 국방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기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는 작은 원칙에서 시작된다…보안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국방과학연구소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최문석 선임은 경영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무엇보다 보안과 신뢰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아무리 사소한 업무라 하더라도 보안 의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모든 업무는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책임감 있게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는 평소 업무를 수행할 때 “알아야 할 사람만 알아야 한다(Need to Know)”라는 원칙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업무상 접하게 되는 정보는 철저한 보안 의식을 바탕으로 관리하고, 관련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보호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결과만큼이나 절차와 과정의 적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조직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점에 대해 그는 매우 바람직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아무리 좋은 성과를 이루더라도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거나 규정을 벗어난다면 조직의 신뢰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내부통제 문화의 확산에 대해서도 그는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관에서는 모든 업무가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원칙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경영관리 업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업무 추진 과정의 타당성과 기록 관리, 의사결정의 투명성까지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원칙을 꾸준히 지켜나갈 때 쌓입니다. 앞으로도 보안과 청렴, 책임감을 기본 가치로 삼아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연구자들이 안심하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습니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학회장·원우회 수석부회장…소통·신뢰·실천의 리더십
최문석 선임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의 업무 외에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전략경영전공 학회장과 제61대 원우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직책을 단순한 직함이 아닌 원우들의 신뢰라는 전략적 자산을 바탕으로 위임받은 엄중한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리더십의 본질은 조직의 최전선에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 각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조직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서번트 리더십에 있다.
그가 의사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것은 소통, 신뢰, 실천이다. 소통 면에서는 원우 한 분 한 분의 다채로운 목소리에 귀 기울여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고, 신뢰 면에서는 공정한 원우회 운영을 통해 구성원 간의 깊은 신뢰를 쌓고 서로의 전문성이 융합되는 집단지성의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실천 면에서는 전략경영전공의 정체성에 걸맞게 최신 경영 트렌드를 반영한 학술 세미나와 전략적 기업 탐방, 동문 네트워크 레버리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하여 원우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의 미래 비전은 재학생과 동문, 그리고 교수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비즈니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여 경희 경영의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것이다. 특히 11월 27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예정된 경영대학원 60주년 경영인의 밤은 경희 경영 60년의 빛나는 유산을 기리고 미래 100년을 향한 전략적 모멘텀을 확보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말은 약속을 만들고, 실천은 가치를 완성한다”라는 원칙으로, 언제나 명분보다 실질, 약속보다 책임 완수를 우선시하는 리더를 지향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포기하지 않는 힘과 디지털 혁신으로 경영관리의 미래를 열다
최문석 선임이 경영관리 분야를 걸어오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자신이 수행한 현장 지원이 연구 시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때라고 말한다. 행정 업무는 연구 성과처럼 눈에 보이는 결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연구자들이 불편함 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는 인정 한마디가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그는 전했다. 그 과정에서 불가능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는 순간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다고 그는 말한다. 혼자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서로를 믿고 역할을 나누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로 연구원과 행정원이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협력할 때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지금까지 업무를 수행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좌우명은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이다. 이 말은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삶에서 직접 체험한 가치라고 그는 강조한다.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으로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꼽았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았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상황일수록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문석 선임은 행정·경영관리 분야 역시 연구개발 환경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대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반복적인 행정 업무는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체계적인 정보관리를 통해 업무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후배 행정원에게 그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맡은 자리의 가치를 먼저 이해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업무가 조직 전체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자연스럽게 전문성과 신뢰도 함께 쌓인다고 그는 말했다.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영관리 측면의 과제에 대해서도 그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 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지속해서 높이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내부통제와 청렴 문화를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구부서와 지원 부서 간의 소통과 협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경영 철학을 묻는 말에 최문석 선임은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신뢰는 작은 원칙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라고 답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자신의 소망을 이렇게 전했다. 아무리 뛰어난 시스템과 기술이 있어도 결국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업무를 수행할 때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약속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며, 원칙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금도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가족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눈에 띄는 성과보다 신뢰받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이 후배들에게 작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소중히 여기며, 국방과학연구소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주국방의 기반을 다져온 최문석 선임. 그의 원칙과 신뢰,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힘이 국방과학연구소의 경영관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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