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공감건설㈜·디엔씨건설㈜·H&D건설㈜ 박민근 대표이사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17년 지역 건설의 힘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6.08.31 15:30
  • 글자크기설정

  • Power lnterview - 공감건설㈜·디엔씨건설㈜·H&D건설㈜ 박민근 대표이사

박민근2.png

충청남도 천안을 거점으로 공감건설㈜, 디엔씨건설㈜, H&D건설㈜를 이끄는 박민근 대표는 2008년 공감건설㈜을 설립한 이래 17년 이상 한 지역에서 건축공사·실내인테리어·시설물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종합 건설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학교, 관공서, 지역 내 기업 건물의 인테리어와 유지관리 업무로 시작해 2016년 디엔씨건설㈜을 설립하며 신규 건축과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 영역을 넓힌 박민근 대표는 ‘공감, 책임,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경기도와 경주, 창원 등으로 사업 지역을 확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박민근 대표를 만나 건설업에 대한 철학과 경영 원칙을 들어봤다.

 

 

공감건설㈜와 디엔씨건설㈜, H&D건설㈜는 충청남도 천안 본사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경주 및 창원 등 다양한 지역에서 건축공사, 실내인테리어, 시설물 유지보수까지 건축물의 전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건설회사다.

 

박민근 대표는 “건설이라는 것이 단순히 건물을 짓고 공사를 끝내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고, 준공 이후에도 건물이 제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것이 건설회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가장 큰 성과로는 특정 현장보다 “2008년 공감건설㈜ 설립 이후 17년 이상 한 지역에서 꾸준히 사업을 이어오며 고객과 신뢰를 쌓아왔다는 것”을 꼽으며 “한 번의 공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인테리어나 유지보수까지 다시 회사를 찾아주시는 고객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의미 있는 평가”라고 말했다.

 

공감·책임·신뢰로 짓는 종합 건설 파트너

2008년 공감건설㈜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시설물 유지보수관리업’으로 시작하면서 학교(초·중·고, 대학교), 관공서, 지역 내 기업 건물의 인테리어와 유지관리 업무를 맡으며 지역 기반 신뢰를 쌓았다.

 

박민근 대표는 “공감건설을 운영하면서 건축·인테리어 수요가 점차 다양해지고, 단순 유지보수에서 벗어나 신규 건축·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아우를 필요성이 커졌다”라며 “이에 별도의 법인으로 확장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 것이 디엔씨건설㈜ 설립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세 회사 모두 궁극적인 목표는 같다”라며 “단순히 공사를 수주하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이 중요한 건축 일을 맡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건설㈜와 디엔씨건설㈜, H&D건설㈜ 세 법인을 동시에 운영하는 박민근 대표는 “세 회사는 각각의 프로젝트 성격과 공사 조건, 전문 분야에 맞춰 역할을 나누면서도 현장 경험과 인력,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은 어느 한 분야만 잘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건축적인 구조와 시공 능력도 필요하고,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인테리어 감각도 필요하며, 준공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지관리 능력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세 회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이러한 영역을 서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한 프로젝트를 단기적인 공사로 바라보기보다 건축물의 생애 전체를 바라볼 수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여러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회사의 핵심 가치는 ‘공감, 책임, 신뢰’ 세 가지다. 박민근 대표는 “먼저 고객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공감이 있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라며 “그다음에는 맡은 공사를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렇게 한 현장 한 현장에서 책임을 다하다 보면 결국 신뢰라는 결과가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미래에도 이 원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규모만 큰 회사보다는 품질과 신뢰 측면에서 인정받는 회사,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회사, 고객이 오랫동안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건축공사와 인테리어, 시설물 유지관리까지 연결해 건물에 관한 문제라면 공감건설㈜와 디엔씨건설㈜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품질과 안전, 준공 이후까지 책임지는 경영

최근 건설·인테리어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품질과 원가, 안전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고급화와 지속가능성·스마트화라는 것이 박민근 대표의 진단이다.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원가와 인건비는 계속 부담이 커지고 있고, 고객의 눈높이는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라며 “맞춤형 인테리어, 친환경 자재·AI 기반 스마트 홈 등 단순히 저렴하게 공사를 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요즘 고객들은 디자인뿐 아니라 실제 사용상의 편의성, 유지관리 비용, 에너지 효율, 향후 보수 가능성까지 생각한다”라며 “시공하는 순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그 공간을 사용할 사람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역 건설 시장에서 가장 큰 강점으로는 “현장을 잘 알고, 고객과 가까이 소통하며, 공사가 끝난 이후까지 책임지려고 한다는 점”을 꼽았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책임이 있어야 한다”라며 “단기적인 이익만 생각하고 공사를 하면 결국 평판으로 돌아오지만, 반대로 한 현장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면 그 신뢰가 다음 현장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회사의 이름인 ‘공감’이라는 단어처럼 먼저 고객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현장에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답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준공 이후에도 필요할 때 다시 연락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17년 이상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결국 신뢰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라며 “당장의 손익만 보기보다는 ‘우리가 한 약속은 지키자’라는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자세로 대응하는지가 그 회사의 진짜 모습”이라며 “그런 시간이 하나씩 쌓이면서 고객과 협력업체의 신뢰가 만들어졌고, 그것이 17년 이상 회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실내인테리어 분야에서 주거·비주거용 건물을 모두 다루는 박민근 대표는 “예전에는 인테리어에서 외관적인 디자인을 우선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라고 말했다. “보기 좋은 공간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사용했을 때 동선이 편리한지, 관리가 쉬운지,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지, 유지비용은 합리적인지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라며 “상업 공간 역시 단순히 화려하게 꾸미는 것보다는 해당 사업의 성격과 브랜드 이미지, 고객의 동선과 직원의 업무 효율까지 공간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좋은 인테리어란 유행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그 공간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답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설물 유지보수를 핵심 축으로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오히려 준공 이후가 건설회사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건축물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중요한 것은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원인을 찾고 해결하느냐”라고 말했다. “고객으로서는 공사를 맡았던 업체가 준공 이후에도 계속 책임 있게 대응해 준다는 사실 자체가 큰 신뢰가 된다”라며 “그런 신뢰가 다시 다음 공사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지보수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설 현장에서는 품질보다 안전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아무리 공사를 잘 마무리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사람이 다친다면 성공한 현장이라고 할 수 없다”라며 “현장에서는 작업 전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기본적인 보호구 착용과 작업 수칙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익숙한 작업일수록 오히려 사고 위험을 간과하기 쉬우므로 ‘늘 해왔던 일이니까 괜찮다’라는 생각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라며 “안전은 서류나 구호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 한 번 더 확인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작업을 멈출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기본과 약속을 지키는 경영, 청년들에게 전하는 조언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본과 약속을 지키는 문화다.

“건설업에서는 아주 사소하게 보이는 부분 하나가 나중에는 높은 품질 차이로 나타난다”며 “공정 하나를 생략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고 대충 넘어가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에게도 문제가 생겼을 때 숨기지 말고, 빨리 공유하라고 이야기한다”라며 “실수 자체보다 실수를 감추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표가 모든 현장을 혼자 관리할 수는 없다”라며 “결국 회사를 만드는 것은 구성원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일에 책임을 갖고 서로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발주처·건축주·입주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거창한 홍보보다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고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반드시 생긴다”라며 “그럴 때 문제가 없는 것처럼 감추기보다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가능한 해결책과 비용·공정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듣되 무조건 가능하다고 답하지 않는다”라며 “기술적으로 어렵거나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그 이유를 솔직히 설명하고 더 나은 대안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당장은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보다 몇 년 뒤에도 문제가 없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민근1.png

 

문제가 없는 결과를 만드는 것…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일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공사가 끝난 뒤 고객이 만족해하고, 시간이 지난 후 새로운 공사가 생겼을 때 다시 회사를 찾아줄 때다.

 

“우리가 만든 건물과 공간을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그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사업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가장 힘든 순간은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다.

 

“대표로서는 회사의 손익보다 고객과 직원, 협력업체에 미칠 영향까지 동시에 생각해야 하므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많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도망가지 않고 하나씩 해결해 온 경험들이 결국 지금의 회사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중소 건설기업을 경영하는 대표로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 원가가 빠르게 변하는 데 비해 계약 구조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적정한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친 가격 경쟁이 이어지면 결국 그 부담은 건설회사뿐 아니라 품질과 안전 문제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라며 “기술력과 시공 경험, 안전관리, 사후관리 능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화가 더 정착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부 정책 역시 일회성 지원도 필요하지만, 우수한 중소 건설기업이 기술과 인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고객들에게 어떤 건설회사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묻자 “그 회사에 맡기면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한마디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

 

“공사할 때만 친절한 회사가 아니라 몇 년이 지나 문제가 생겨도 전화할 수 있는 회사, 새로운 건축이나 인테리어가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다시 생각나는 회사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생 터닝 포인트는 2008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던 순간이다.

 

“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나 자신의 생계뿐만 아니라 직원과 그 가족, 협력업체, 고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였다”며 “그 선택을 통해 책임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배웠고, 좋은 일이 있을 때보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대표가 어떤 선택하느냐가 결국 회사의 방향을 결정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문제로 꿈을 망설이는 젊은 세대에게는 “처음부터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준비가 모두 끝난 다음 시작하려고 하면 오히려 시작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기본기를 갖추고 작은 일이라도 책임감 있게 해내다 보면 그 경험이 다음 기회를 만들어준다”라고 말했다.

 

“신뢰는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며 “작은 약속을 지키는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 자신의 경쟁력이 된다”라고 말했다. 박민근 대표의 경영 철학은 ‘기본과 약속을 지키며 신뢰를 쌓는 경영’이며, 좌우명은 ‘신뢰로 짓고 미래로 나아간다’이다. 추천 도서로는 필 나이트의 《슈독(Shoe Dog)》을 꼽았다. 건강관리 비결은 걷기·등산·골프이며, 취미는 여행과 골프다.

ⓒ 월간리더스 & www.kleader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공감건설㈜·디엔씨건설㈜·H&D건설㈜ 박민근 대표이사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17년 지역 건설의 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