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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대한민국 산업 수도를 넘어, ‘AI 수도 울산’ 대전환을 이끌다”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5.12.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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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 lnterview -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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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자 역사를 이끌어 온 산업 수도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글로벌 수출 둔화와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의 구조적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울산 경제는 다시 한번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조선 산업 현장 최전선부터 재선 국회의원의 의정 경험까지 두루 갖춘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울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는 취임 후 3년여간 김두겸 시장을 보좌하며 기업이 잘되는 것이 곧 울산이 잘되는 길이라는 확고한 철학 아래, 전국 최초의 기업 현장 지원 전담 조직 구축, 50년 묵은 그린벨트 규제 혁신, 그리고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비롯한 344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유치를 통해 울산 경제의 축을 첨단 AI·데이터 산업으로 확장하는 대전환의 분수령을 마련했다. 현장 감각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첨단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만나, 그의 행정 철학과 울산의 담대한 미래 비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의 역할은 도시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계하고 경제·산업·도시·교통 전반의 핵심 정책을 총괄하는 데 있다. 안효대 부시장은 울산이 가진 대한민국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육성하여 지속가능한 도시 경제 성장을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정책 수립 및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첨단 신산업 및 에너지산업 육성, 기업 지원과 국내외 투자 유치, 도시 균형 개발 및 산업단지 관리, 교통정책 수립과 미래형 교통체계 구축 등 울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 주요 과제들을 책임지고 있다.

 

현장 경험을 동력으로, 산업 대전환의 파고를 넘다

최근 울산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현안은 글로벌 수출 둔화와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의 구조적 변화이다. 제조업 비중이 절대적인 울산은 관세장벽, 탄소 규제, 환율 불안 등 복합적인 위험 요인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 부시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역할은 울산의 산업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이 변화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는 AI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며, 첨단기술과 친환경·스마트화를 기존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수출 다변화, 투자 확대, 규제·애로 해소 등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에서의 근무 경험과 재선 국회의원 활동 등 다양한 경력을 쌓은 그가 민선 8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라는 공직에 다시 임하게 된 것은 김두겸 시장의 산업도시 울산에서 기업을 살리지 않으면 울산의 미래가 없으니, 함께 새로운 울산 만들자라는 제안 때문이었다.

안 부시장은 당시 조선업 등 주력산업 위기가 지속되던 때라 산업현장과 의정 경험을 살려 남은 제 역량을 시민께 헌신해야겠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김두겸 시장이 성공적으로 시정을 펼치시도록 뒷바라지하기로 마음먹고 경제부시장으로 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의 행정 철학은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현장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는 행정으로 요약된다.

 

50년 묵은 난제그린벨트 규제 혁신으로 투자 물꼬를 트다

민선 8기 울산시는 기업이 잘 되는 것이 곧 울산이 잘되는 길이라는 확고한 믿음 아래 파격적인 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229월 현대차 지원 전담팀을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기업에 현장 지원 전담 공무원을 파견하여 인허가 업무와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기업 지원의 혁신을 선도하였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기업 친화 행정은 권역별 투자 기업 현장 지원 책임관 제도로 확대되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지원하는 체계로 발전하였다.

울산시의 기업현장지원 전담조직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행정 기능을 현장으로 직접 가져오는 방식이다. 주요 투자사업 현장에 전담 공무원을 상주시켜 인허가, 기반시설,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행정 절차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 덕분에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과 삼성SDI 투자사업은 일반적으로 3년 이상 소요되는 인허가 기간을 각각 10개월, 9개월로 단축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S-OIL의 샤힌 프로젝트와 같은 복잡한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도 현장지원 TF팀을 구성하여 총 635건에 달하는 방대한 인허가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밀착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안 부시장이 가장 큰 어려움이자 동시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것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50년 묵은 난제, 바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 혁신이었다. 울산은 전체 면적의 약 25%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고, 도시의 확장과 산업용지 확보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그는 개발과 환경 보전이라는 상반된 가치 속에서 울산의 절박한 상황과 미래 비전을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린벨트 규제 혁신의 물꼬를 튼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강력하게 추진한 결과, 비수도권 해제 권한이 30이하에서 100미만으로 확대되었으며, 연담화 방지 기준 완화와 지역전략사업 선정을 통해 환경평가 1, 2등급지 해제 허용 및 해제 총량 예외 인정 등 중앙 정부의 그린벨트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었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도심융합특구, 울산체육공원, 자동차산업단지 부지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되었고, 수소 융·복합밸리와 유-밸리, 성안·약사 산단이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되어 해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울산시가 주도한 이 규제개혁을 통해 20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13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 부시장은 이는 울산이 산업 수도를 넘어 미래 첨단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핵심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규제 혁신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의 물결을 체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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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도 울산비전 실현, 34조 투자 유치로 미래를 확정하다

민선 8기 울산시의 경제적 성과는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510월 말 기준 총 344,223억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하며, 민선 7기 전체 기간 대비 2.25배에 달하는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S-OIL 샤힌프로젝트(92,580억 원), SK-AWS 울산 AI 데이터센터(7조 원),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건설 등(42,300억 원), 삼성SDI 이차전지 공장 건설(16천억 원) 등 굴지의 대규모 투자가 울산으로 집중된 결과이다.

이 중에서도 안 부시장이 꼽는 가장 상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과는 바로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SK 그룹의 7조 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이다. 그는 이 투자를 울산 경제의 축을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 AI·데이터 산업으로 확장하는 대전환의 분수령으로 규정하며, 울산이 대한민국 AI 수도이자 아시아 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애초 해외 투자처를 물색하던 아마존이 울산을 선택한 배경에는 울산의 독보적인 강점이 주효했다. 한국 최대 제조업 클러스터로서 AI 전환에 필요한 양질의 산업 데이터가 풍부하다는 점과, ‘전기 먹는 하마라 불리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안정적이고 대량의 전력 공급 및 미래 에너지 인프라 구축 의지가 결정적이었다. 무엇보다 울산시의 신속하고 유연한 행정 지원과 선제적인 인허가 과정이 기업의 최종 투자 결정에 결정적인 힘을 실어주었다.

대기업들이 울산을 끊임없이 선택하는 결정적인 비결은 현장 중심의 원스톱 행정 지원 시스템이다. 전담 공무원이 주요 투자현장에 직접 상주하여 인허가·제도·기업 애로 등 주요 현안을 현장에서 즉시 조정·해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사업의 불확실성을 초기에 제거하고 투자 실행 속도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울산에 투자하면 위험성은 최소화되고, 사업 속도는 극대화된다라는 기업의 신뢰를 형성하게 되었다.

 

변화 앞에 주저하지 마라현장 중심의 신뢰 행정 철학실천

안 부시장은 기업이 잘되는 것이 울산이 잘되는 것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유일한 원칙이 바로 신뢰에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행정 철학을 공직사회 내부에 정착시키기 위해 그는 친기업 행정 성공 경험을 전 조직으로 확산하고, 공무원 개개인을 투자 유치 전문가로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투자기업 현장지원 책임관(PM) 양성 아카데미를 실시하여, 현장 전담 지원 정책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구·군 인허가 업무 담당자에게까지 전파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인 중소기업과의 소통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정기 간담회 및 경제현안 티타임등을 통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그는 요즘 희망을 잃은 청년 세대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째로 변화 앞에서 주저하지 말라는 것이다. 변화는 두려움이 아니라 가능성의 문이라는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둘째로 함께하면 힘이 커진다라는 점이다. 한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조직과 지역, 그리고 사회와 함께 움직일 때 그 힘은 배가된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당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날 수 있는 순간이라며 두려움 없어도 괜찮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면 됩니다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효대 부시장의 미래 경제 비전은 인공지능(AI) 시대, AI 수도 울산을 완성하여 시민 모두가 산업과 문화가 조화로운 잘 먹고 잘사는 울산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울산 SK 데이터센터를 기점으로, 울산의 풍부한 제조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 조선 등 제조 AI 혁신 허브를 완성하여 주력산업은 고도화하고 첨단산업은 육성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임기를 마쳤을 때, 그는 울산 시민들과 기업인들에게 항상 현장을 보고, 듣고, 함께 고민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경제부시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시민의 삶이 실제로 연결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을 만들어낸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그의 진심은,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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