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으로 거짓말을 읽는 남자, 향으로 진실을 완성하다
한이향 장편소설 《당신의 냄새를 기억합니다》 출간
도서명 당신의 냄새를 기억합니다
부제 거짓말을 지우는 조향사 이야기
지은이 한이향
펴낸곳 한국리더스포럼
정가 15,000원
발행일 2026년 10월 15일
판형·쪽수 신국판(152×225mm), 277쪽
분류 한국소설 · 장편소설 · 미스터리
ISBN 979-11-87126-23-2
코를 통해 거짓말을 읽어내는 조향사가 그려내는, 향으로 완성한 미스터리
한국리더스포럼(대표 정진이)이 미스터리 장편소설 《당신의 냄새를 기억합니다》를 10월 15일 출간한다. 저자 한이향은 30여 년간 정계·재계·의료·문화·예술계 인사 수천 명을 인터뷰해 온 현직 언론인으로, 이번 작품이 향(香)과 기억, 그리고 인간의 진실을 다룬 첫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한시우는 타인의 옷과 몸에 남은 냄새만으로 거짓말을 읽어내는 조향사다. 비 오는 화요일, 결혼 1주년 기념 향수를 의뢰하러 온 한 손님의 옷에서 다섯 가지 서로 다른 향을 감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섬유유연제, 소독약, 오래된 비누 조각. 어긋난 향의 조각들이 가리키는 곳은 예상 밖의 자리였다. 타인의 거짓말을 쫓던 그가 결국 마주하는 것은 자신이 오랫동안 외면해 온 진실이었다.
차례
프롤로그 - 거짓말의 냄새 7
1부. 기억의 향(香)과 낯선 손님
1장 냄새를 보는 천재 조향사, 한시우 16
2장 오지랖 에디터 정유나의 흥미로운 취재 44
3장 1주년 기념 향수와 비 젖은 흙 내음 71
2부. 엇갈린 진심과 알리바이 추적
4장 낯선 섬유유연제의 정체 106
5장 향기의 노트 분해: 소독약과 카네이션 비누 138
6장 유나의 발로 뛰는 추적 158
7장 시 외곽 산기슭, 빗방울이 남긴 흔적 184
3부. 거짓말이 지워진 자리, 조향과 치유
8장 시우를 흔드는 낯선 냄새 205
9장 요양원에서 224
10장 비 온 뒤 맑게 갠 숲의 향기 247
에필로그 향기가 남긴 내일 269
편집자의 말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마주 앉아 말을 나누지만, 그 말이 전부 진심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표정과 말투로 진심을 가늠하려 애쓰지만, 사람의 말은 얼마든지 다듬어질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한시우는 그 다듬어진 말 대신, 다듬어지지 않는 것—몸에 밴 향—에 귀를 기울이는 인물이다.
향으로 거짓말을 읽어낸다는 설정은 낯설지만, 그 안에 담긴 질문은 낯설지 않다. 시우가 손님들의 향 속에서 발견하는 것은 거짓말의 증거가 아니라, 차마 말하지 못한 진심 그 자체다. 그 진심을 마주하는 순간의 조용한 떨림을 독자들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
저자 소개 — 한이향
한이향은 여성지, 전문지, 주간지 기자를 거쳐 현재 2007년 창간한 월간지 《LEADERS(리더스)》를 발행하며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30여 년 경력의 중견 언론인이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안에 숨겨진 "인간적 진실"을 찾아내는 데 평생을 바쳐왔다. 다년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정계와 재계 리더부터 의료와 문화, 예술계의 거장들까지, 수천 명의 인물을 직접 인터뷰하며 얻은 통찰은 이 소설의 깊이와 신뢰도를 담보하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다.
저서로 《운을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2025년 9월, 미다스북스), 《시리즈A》(2026년 8월, 고즈넉이엔티, 기업소설 시리즈 1)가 있다.
저자는 30여 년간 수천 명을 인터뷰하며 '말해지지 않은 것'을 읽어내는 일을 해왔다. 조향사가 냄새로 사람의 진심을 읽어내듯, 저자는 인터뷰이의 표정과 침묵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읽어내는 일을 업으로 삼아왔다. 이 작품은 그 관찰자의 감각을 후각이라는 장치로 옮겨 쓴 결과물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진심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읽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시선은 이번 한 권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이향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감각을 매개로 진심을 읽어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잇는 3부작을 선보인다.
한이향 3부작 — 감각으로 진심을 읽다
11월 15일에는 냄새로 식물의 상태와 사람의 마음을 함께 읽어내는 식물 의사의 이야기 《식물의 비명은 소리가 없다》가, 12월 15일에는 유실물 보관소에서 물건을 고치며 사람들의 숨겨진 사연을 밝혀내는 《시간을 맡아 드립니다》가 뒤이어 출간되며 3부작이 완결된다.
후각(냄새) → 식물 → 물건으로 소재는 매번 달라지지만, 세 작품이 관통하는 질문은 하나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진심은 어떻게 가능한가. 《당신의 냄새를 기억합니다》는 그 질문을 던지는 첫 번째 책이다.
출판사 서평
요즘처럼 진심을 확인하기 어려운 시대에, 향으로 거짓말을 읽어내는 조향사의 이야기는 낯설면서도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말은 얼마든지 꾸며낼 수 있지만, 몸에 밴 냄새는 그 사람이 실제로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과 접촉했는지를 정직하게 드러낸다.
주인공 한시우는 자신을 찾아온 손님의 향 속에서 섬유유연제 하나, 비누 한 조각의 흔적만으로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이야기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흥미로운 것은 시우가 그 진실을 캐내려는 탐정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손님들이 미처 말하지 못한 진심을 향으로 다시 확인시켜 주는, 조용한 목격자에 가깝다.
에디터 정유나가 취재를 위해 시우의 공방을 드나들면서 이야기는 한 겹 더 깊어진다. 거짓말을 밝혀내는 통쾌한 추적기가 아니라, 거짓말이 지워진 자리에 무엇이 남는가를 잔잔하게 되묻는 이 소설은, 읽고 난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 한쪽에 남는 온기가 있다.
한국리더스포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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