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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연구소 이창현 소장 실패를 디딤돌 삼아, 발견·디자인·실행으로 완성한 동기부여의 길

  • 이지훈 기자
  • 입력 2026.08.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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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ders lnterview - 비발디연구소 이창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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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했지만, 가수의 꿈을 품고 50번 이상의 오디션과 100번이 넘는 가요제에 도전했던 이창현 소장은, 거듭된 실패 끝에 돌잔치 사회라는 가장 작은 무대에서 다시 시작해 오늘날 동기부여 전문 강사이자 작가, 유튜버로 서 있다. 이창현 소장이 이끄는 비발디연구소는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를 줄인 이름으로, 연간 200회 이상의 강의와 14권의 저서, 유튜브 구독자 13만 명을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닉네임 ‘강사계의 싸이’로 통하는 이창현 소장은 “말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것을 자신의 철학으로 삼는다. 실패를 딛고 무대를 넓혀온 이창현 소장을 만나 비발디연구소의 철학과 비전을 들어봤다.

 

 

비발디연구소는 개인과 조직이 자신의 가능성과 방향을 발견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계하며, 실제 행동으로 옮겨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연구하는 곳이다. 이창현 소장은 기업, 관공서, 학교,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비전, 실행력, 자존감 등 동기부여 교육을 진행하며 현재 연간 200회 이상의 강의를 하고 있다. 책과 유튜브, 블로그,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성장과 동기부여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창현 소장은 “비발디연구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는 발견, 디자인, 실행”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과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라며 “그다음 발견한 비전을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으로 디자인하고, 마지막으로 계획에만 머물지 않고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행해야 한다”라는 것이 이창현 소장의 설명이다. 지난 18년 동안 강의를 이어오며 14권의 책을 출간했고, 유튜브 구독자 13만 명, 틱톡 5만 5천 명, 인스타그램 5만 천 명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통하고 있다. 이창현 소장은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숫자가 아니라, 제 강의와 책을 통해 꿈을 찾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실제로 행동하며 성장했다는 분들의 변화”라고 말했다.

 

가수의 꿈에서 돌잔치 사회로…실패가 열어준 무대

대학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한 이창현 소장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열망을 따라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50번 이상의 오디션과 100번이 넘는 가요제에 참가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패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했다.

 

이창현 소장은 “아무리 좋은 꿈도 생계라는 기반 위에 서지 않으면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생계를 고민하며 책을 읽던 중 ‘가장 작은 일을 계속하면 큰일로 발전한다’라는 메시지를 만난 이창현 소장은 자신이 설 수 있는 가장 작은 무대를 찾기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한 일이 돌잔치 사회였다. 돌잔치를 시작으로 결혼식 사회, 재롱 발표회 등 점차 더 큰 무대에 서게 됐고, 전문 진행자이자 레크리에이션 MC로 활동하게 됐다.

 

우연히 참여한 독서 모임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강사의 제안으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시작한 것이 강사로서 내디딘 첫걸음이었다. 약 3년 동안 무료 강의를 이어가던 이창현 소장은 유료 강의 제안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강사의 길을 걷게 됐다. 강의 내용을 글로 쓰며 작가가, 이를 영상으로 제작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됐다.

 

이창현 소장은 “가수가 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싶었던 간절함과 수많은 실패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돌아봤다.

 

KBS 아침마당, MBC 팔도모창가수왕, 한국직업방송 강의쇼 청산유수 등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해 온 이창현 소장은 “방송 출연을 통해 더 많은 분에게 저를 알릴 수 있었고, 새로운 강연과 협업의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책을 출간한 뒤 독자들에게 책을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창현 소장은 “방송은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매체”라며 “방송 경험을 통해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청중의 관심을 빠르게 끌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이는 강연과 글쓰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 출연 자체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 중 하나였다”라며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또 하나의 꿈을 이루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말로 가르치지 않고 삶으로 증명한다’…강연과 집필의 원칙

강의 현장에서 이창현 소장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실패와 도전, 그리고 그것을 딛고 성장한 이야기를 들려줄 때 청중의 표정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좋은 말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 ‘저 사람도 해냈다면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라는 마음의 움직임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수 싸이를 롤모델로 삼아 강의 중 직접 춤과 노래를 보여주기도 하는 이창현 소장의 닉네임은 ‘강사계의 싸이’다. 이창현 소장은 “제 강연의 목표이자 삶의 철학은 ‘말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것”이라며 책을 쓸 때도 이론만 정리하기보다 직접 실패하고 도전하며 깨달은 내용을 담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책 하나로 1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 되기》를 출간할 당시 이창현 소장의 구독자는 약 1만 명에 불과해 이 제목을 사용해도 될지 망설였다. 하지만 출판사의 권유로 그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고, 책이 출간된 뒤에도 남아있던 부끄러움을 씻어 내기 위해 실제로 10만 유튜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한 끝에 10만 구독자를 넘어섰다.

 

2025년 출간한 《왜 항상 아가리로만 할까?》라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던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그는 첫 책을 쓸 때 스승으로부터 “하루에 한 페이지를 쓰면 365일 뒤에는 365페이지가 나오고, 그것을 묶으면 한 권의 책이 된다”라는 가르침을 받았고, 실제로 하루 한 페이지씩 원고를 써 1년 뒤 첫 책을 출간했다. 이후 14년 동안 꾸준히 글을 쓰며 14권의 책을 냈다. 유튜브 채널 ‘드림 코치 이창현’을 통해서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창현 소장은 “강연, 출판, 유튜브가 서로 연결되면서 좋은 시너지가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를 시작하면서는 “내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유튜브 영상은 누군가에게 계속 강의를 해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창현 소장은 “그 마음이 꾸준히 콘텐츠를 만드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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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통찰과 꿈을 향한 간절함

요즘 이창현 소장이 가장 주목하는 관심사는 ‘AI 시대에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다. 이창현 소장은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빠르게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들고, 강의 자료를 제작할 수 있어 콘텐츠의 생산량은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사람들은 단순한 정보보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 진정성, 신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현 소장은 교육 분야가 개인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교육, 직접 행동하고 경험하는 참여형 교육, 스토리텔링을 통해 감정을 움직이는 교육의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시대의 동기부여 강연 시장에 대해 이창현 소장은 “강연 시장보다 글, 이미지, 영상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AI의 영향력이 훨씬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이론 중심의 콘텐츠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현 소장은 “AI도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만, 한 사람이 실제로 실패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경험에서 나오는 감정과 진정성까지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라며 기존의 진로 특강을 청중과 직접 소통하는 ‘진로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블로그 글 작성, 유튜브 영상 편집, 강의 자료 구성 등에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현 소장의 에너지의 가장 큰 원천은 꿈에 대한 간절함이다. 2022년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고 두 달가량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어느 날 나도 예고 없이 이 세상을 떠날 수 있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이루고 싶었던 꿈에 충분히 도전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쇠는 사용하지 않으면 녹이 슬어 사라지고, 계속 사용하면 닳아서 사라진다”라며 “녹슬어 사라지기보다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가 닳아서 사라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강연자로서 가장 큰 보람은 자신의 강의나 책을 접한 뒤 행동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다. 반대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아킬레스건 파열과 코로나19로 대면 강의가 중단되며 무대가 사라졌을 때였다고 밝혔다.

 

비발디연구소는 앞으로 개인 강사의 활동을 넘어 강연, 책, 워크북, 영상, 온라인 교육, AI 교육을 하나로 연결한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창현 소장은 “유튜브 구독자 50만 명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100만 명과 소통하는 채널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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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소장은 오늘날 직장인과 청년들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자신의 인생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것이다. 그는 “저 역시 가수, MC, 강사, 작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길을 거치며 수없이 방황했지만, 그 방황 속에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며 “방황이 무조건 나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둘째는 찾은 방향을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실행력이다. 그는 특히 “처음부터 거창한 일을 시작하기보다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고 쉬운 행동 하나를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연·교육·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도 제언했다. 이창현 소장은 “지방이나 농어촌 지역은 다양한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고, 고령층이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AI와 디지털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낮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초 교육부터 실습, 반복 학습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다섯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지원한 대학 세 곳에 모두 떨어지며 한때 인생을 포기했던 이창현 소장은 “술에 취해 보이는 것은 헛것이지만, 꿈에 취해 보이는 것은 현실이 될 미래다”라는 문장을 천 번 넘게 되새기며 다시 일어섰다고 전했다. 이창현 소장은 “지금 인생을 포기하고 싶거나 미래를 비관하고 있다면, 거창한 목표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 하나를 찾아보셨으면 한다”라며 “작은 행동을 반복하면 작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희망을 붙잡고 나아가다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기회가 찾아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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