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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트디자인 염성인 총괄이사 “작은 오차도 놓치지 않는 책임 제작과 시공을 이어 브랜드의 신뢰를 쌓다”

  • 양귀영 기자
  • 입력 2026.1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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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의 기업 - ㈜블루아트디자인 염성인 총괄이사

염성인 이사 회사앞 복사.jpg

상업 공간과 글로벌 브랜드 매장을 시공하는 ㈜블루아트디자인은 자체 공장을 바탕으로 금속·목공 집기 제작부터 설치와 사후관리까지 직접 대응한다. 회사 전반의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염성인 총괄이사는 고객사와 현장, 제작팀을 연결하며 품질과 일정을 조율한다. 서양화를 전공한 염성인 총괄이사가 현장에서 배운 기준은 작은 오차를 놓치지 않는 확인과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책임이다. 올해는 직접 제작한 집기를 일본에 수출하며 사업의 가능성도 넓혔다. 염성인 총괄이사에게 제작과 시공의 경쟁력, 고객의 신뢰를 이어가는 원칙을 들었다.

 

 

염성인 총괄이사가 처음부터 인테리어나 가구 제작을 직업으로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서양화를 전공했다. 어머니인 김분임 대표가 이 분야에서 일하는 모습을 가까이 지켜봤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됐다. 직접 현장을 경험하며 미술을 통해 익힌 감각과 공간을 만드는 일이 잘 맞는다는 것을 느꼈다. 하나씩 배우고 경험을 쌓으며 지금까지 일을 이어오게 된 배경이다.

 

회사의 출발도 예정된 창업은 아니었다. 김분임 대표는 원래 세관에서 근무했고, 염성인 총괄이사의 아버지도 제약회사에 다녔다. 김분임 대표가 사업체를 넘겨받으며 예상하지 못한 사업을 시작했고 초기에는 부족한 경험과 어려운 여건을 견뎌야 했다. 이후 SK텔레콤 전국 매장 공사 입찰을 수주한 일이 전환점이 됐다. 전국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시공 경험과 조직력을 향상했고, 회사가 본격적으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작은 오차를 놓치지 않는 확인…약속한 품질 지키는 기업

블루아트디자인은 처음에는 백화점 내 국내 브랜드 매장 공사를 주로 맡았다. 시공 과정과 결과물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해외 명품 브랜드가 프로젝트를 맡기기 시작하면서 사업 영역이 넓어졌다. 국내외 브랜드와 백화점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품질과 현장 대응력이 그 바탕이라고 염성인 총괄이사는 설명했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명품 매장 공사를 ‘1mm의 싸움’이라고 표현한다. 작은 오차가 완성도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기준은 김분임 대표에게 배웠다. “한 번 확인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중요한 부분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김분임 대표는 최소 다섯 번 이상 점검할 만큼 꼼꼼하게 살폈고, 작은 일도 대충 넘어가지 않는 태도는 회사의 품질 기준으로 이어졌다.

 

금속 집기에서는 용접과 모서리, 마감 하나에서도 기술과 경험의 차이가 드러난다고 본다. 글로벌 브랜드가 보내오는 도면에는 일반적인 제작 방식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세부 요소가 담길 때도 있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그럴수록 어렵다고 말하기에 앞서 브랜드가 생각하는 모습을 실제 결과물로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장을 ‘안 된다는 말을 하기 전에 방법부터 찾는 곳’이라고 설명하는 이유다. 도면대로 만드는 데서 끝내지 않고 제작한 것을 확인하고 수정하며 원하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완성도를 높인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도면에 표시된 형태뿐 아니라 그 너머에 담긴 브랜드의 의도를 이해하고 구현하는 것이 블루아트디자인의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도면에 있는 것을 만드는 회사는 많지만, 도면 너머에 있는 브랜드의 의도까지 만들어내는 회사는 많지 않다.”

 

염성인 총괄이사가 설명하는 제작의 기준이다. 브랜드가 머릿속에 그린 모습을 구현하려면 어려운 부분에서도 방법을 찾고 완성도를 더 높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품질과 함께 지켜야 할 기준은 납기다. 매장에는 정해진 오픈 날짜가 있으며, 결과물이 좋아도 그 날짜를 지키지 못하면 좋은 시공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염성인 총괄이사의 생각이다. 공사 시작 전부터 제작과 현장 일정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미리 살핀다.

 

준비해도 현장에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긴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그때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느냐를 실력의 기준으로 삼는다. 책임을 피하거나 이유를 대기보다 해결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블루아트디자인에 맡기면 약속한 날까지 끝낸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는 일이 한 번의 멋진 결과물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블루아트에 맡기면 어떻게든 약속한 날까지 책임지고 끝낸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뜻이다. 염성인 총괄이사에게 약속은 결과물의 품질뿐 아니라 정해진 날짜에 고객이 매장을 열 수 있도록 책임지는 일까지 포함한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책임은 이어진다.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대응하는 사후관리와 끝까지 해결하려는 자세가 해외 브랜드와 오랫동안 신뢰를 쌓은 이유라고 염성인 총괄이사는 말한다. 고객이 다음 프로젝트도 함께하자고 말해주는 일을 어떤 상보다 값진 평가로 받아들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본사와 공장과 현장 연결…제작 가능성 넓혀

블루아트디자인의 분당 본사는 프로젝트의 전반을 조율하는 거점이다. 고객사와 소통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설계와 현장 일정을 정리한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공장에서는 금속과 목공 제작, 도장 등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업무가 이뤄진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두 사업장이 별개로 움직이기보다 하나의 팀처럼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공장을 갖춘 장점은 제작 과정의 문제를 바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외부 업체의 대응을 기다리는 대신 제작팀과 현장팀이 직접 소통하며 해결 방법을 찾는다. 디자인과 제작, 시공, 설치가 한 회사 안에서 이어지므로 현장의 수정 사항을 공장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속도와 품질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는 염성인 총괄이사에게도 이러한 연결이 중요한 역할이다. 고객의 요구가 제작 과정에 반영되고 제작물이 현장에 맞게 설치되도록 여러 팀 사이를 조율한다. 특히 변수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하면서 약속한 품질과 일정을 지키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와 프로젝트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현재의 과제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회사가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고객사와 현장, 제작팀이 원활하게 연결돼야 약속한 일정과 품질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조율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긴다.

 

해외 명품 브랜드와 일할 때는 언어뿐 아니라 업무 수행 방식과 기준의 차이도 넘어야 한다. 해외 본사 담당자와의 소통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블루아트디자인은 해외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하는 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단순히 통역을 맡는 데 그치지 않고 본사의 요구를 이해해 제작팀과 현장에 전달하고 관리하는 역할이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해외 본사와 국내 현장 사이의 간격을 좁혀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브랜드의 요구를 해석하는 일과 실제 제작·시공이 맞물려야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 역량과 현장 대응, 해외 소통을 함께 관리하는 체계가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올해는 공장에서 직접 만든 집기를 일본에 수출했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이를 제작 기술력의 해외 경쟁력을 확인한 기회로 받아들인다. 지난해에는 기존 고객사와의 관계를 단단히 하며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해외 프로젝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려 한다.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 확대와 함께 한국에서 제작한 제품의 수출 비중을 높이는 것도 목표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해외 브랜드의 국내 매장을 시공하는 데서 더 나아가 블루아트디자인이 국내에서 만든 결과물이 해외 매장에 설치되는 일을 더 크게 도전하고 싶은 방향으로 제시했다. 국내의 제작·시공 경험을 해외 사업으로 연결하려는 구상이다.

 

염성인 이사 회의실 복사.jpg

 

“인연과 책임을 바탕으로 함께 오래 일하는 회사를 꿈꾸다”

염성인 총괄이사가 지속적인 성장의 이유로 꼽은 것은 ‘사람’과 ‘신뢰’다. 작은 일도 대충 넘기지 않고 한 번 한 약속은 지키며 문제가 생기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김분임 대표의 가르침이 그 기준이다. 좋은 품질을 기본으로 고객과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기술과 시장에도 도전하는 자세를 지키려 한다.

 

어머니는 염성인 총괄이사 개인에게도 가장 큰 원동력이다. 회사를 일으키고 어려움을 견디는 모습을 보며 끈기와 책임감을 배웠기 때문이다. 힘든 순간에는 어머니도 지금까지 버텨왔으니, 자신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어머니에게서 배운 삶의 태도가 지금의 자신을 만든 힘이라고 전했다. 사람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고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는 지금도 일을 대하는 기준이다. 작은 일 하나도 대충 넘기지 않는 책임감을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며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에도 이어가려 한다.

 

회사의 핵심 가치는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염성인 총괄이사는 회사의 성장만큼 직원들이 자신의 기술과 경험에 자부심을 느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 직원에게 전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미래의 모습도 규모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직원은 오래 일하고 싶고 고객은 오래 함께하고 싶은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완벽하게 계획대로 진행되는 현장은 없지만 문제가 생겨도 피하지 않고 함께 해결하는 회사, 고객이 다시 찾고 싶은 회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최근에는 코리아헤럴드 GBF 포럼 참석을 통해 시야를 넓히는 경험을 했다. 여러 분야의 리더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교류하면서 회사를 잘 운영하는 일 외에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어떤 영향력을 만들지도 생각하게 됐다. 이후 더 많은 사람을 만나 배우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염성인 총괄이사가 꼽는 좌우명은 ‘인연은 소중하게, 맡은 일은 끝까지’다. 사람에게는 신뢰를, 일에는 책임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에 고객과 현장, 제작팀을 연결하는 염성인 총괄이사의 기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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