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에스로지비스코리아(S-LOGIBIS) 손영주 총괄상무 신뢰로 완성하는 글로벌 SCM 파트너십…현장이 만든 글로벌 물류 전문가의 철학

  • 양귀영 기자
  • 입력 2026.08.02 16:05
  • 글자크기설정

  • Logistics Leader - 에스로지비스코리아(S-LOGIBIS) 손영주 총괄상무

1.png

국제물류를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산업의 혈관이라고 표현하는 물류 전문가가 있다. 에스로지비스코리아(S-LOGIBIS) 손영주 총괄상무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프레이트 포워더인 에스로지비스코리아에서 항공·해상 국제 운송부터 통관, 내륙 운송, 창고 운영, 공급망관리(SCM) 컨설팅까지 총괄하는 그녀는 단순히 화물을 이동시키는 것을 넘어 고객사의 공급망 전체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전략적 SCM 파트너를 지향한다. 28회 물류의 날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고,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대한 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KITA) 등 주요 기관에서 강연과 자문을 이어오고 있는 그녀를 만나 급변하는 글로벌 물류 환경 속에서 쌓아온 경험과 경영 철학을 들어봤다.

 

 

에스로지비스코리아(S-LOGIBIS)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프레이트 포워더로서 항공·해상 국제 운송을 비롯해 통관, 내륙 운송, 창고 운영, 프로젝트 물류, 공급망관리(SCM)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물류 기업이다. 손영주 총괄상무는 단순히 화물을 운송하는 기업을 넘어 고객사의 공급망 전체를 분석하고 최적의 물류 전략을 제안하는 전략적 SCM 파트너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인도 시장 확대와 유럽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연결성을 높이고 있으며, 디지털 물류 시스템 고도화와 AI 기반 물류 혁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손영주 총괄상무는 많은 기업들이 물류회사의 경쟁력을 운임이나 네트워크 규모에서 찾지만, 앞으로의 물류 경쟁력은 얼마나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강조한다.

 

에스로지비스코리아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단순히 화물을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구조와 공급망 전체를 분석해 최적의 물류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낮은 운임을 선택하는 것이 항상 최고의 방법은 아니다. 운송비뿐만 아니라 리드타임, 재고 비용, 환율 변화, 통관 리스크,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실제 기업의 총물류비(Total Logistics Cost)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본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파트너십을 활용해 현지 정보를 빠르게 확보하고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에스로지비스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이다.

 

혈관이 막히면 생명이 위험하다SCM 전략가가 된 이유

수출입 기업들이 물류비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그녀는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구체적인 조언을 내놓는다. 많은 기업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가장 먼저 운임 비교나 운송비 협상에 집중하지만, 실제 비용 절감은 제품이 출고되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제물류에서 수출포장(Export Packing)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실제로 한 고객사의 경우 수출용 박스의 골판지 두께를 기존보다 일부 보강하는 간단한 개선만으로 운송 중 파손율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초기 포장 비용은 증가했지만, 이후 발생하던 바이어와의 클레임과 재운송 비용이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총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가장 저렴한 물류가 가장 좋은 물류는 아닙니다. 가장 안전하고, 정시에 도착하며,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있는 물류가 결국 가장 경제적인 물류입니다.”

 

손영주 총괄상무는 국제물류를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산업의 혈관이라고 표현한다. 사람의 혈관이 막히면 생명에 문제가 발생하듯, 기업 역시 제품이 생산되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물류 흐름이 막히거나 병목현상(Bottleneck)이 발생하면 생산성과 수익성뿐 아니라 고객 신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물류 문제를 경험하면서 그녀가 깨달은 것이 있다. 기업 경쟁력은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 적시에 적정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공급망 운영 역량(Supply Chain Capability)에서 결정된다는 점이다. 최근의 글로벌 사례들은 이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 주었다. 수에즈운하 사고는 글로벌 해상 물류의 특정 구간에서 발생한 문제가 전 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주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항공·해상 운송 경로 변화와 운임 상승, 리드타임 증가를 초래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은 환율 변동성, 유가 변동 등으로 인한 국제 물류 운송의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손영주 총괄상무가 가장 어려웠으면서도 동시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으로 꼽는 것은 A부대 파병 및 관련 지원 물자 수송 프로젝트다. 예정된 일정에 맞춰 파병 인력과 관련 물자를 파병지까지 수송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환적지에서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기존에 계약했던 항공기를 투입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녀는 즉시 대체 운송 방안을 검토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항공기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종 변경에 따른 적재 방식과 운송 계획, 관련 서류까지 모두 다시 조정해야 했다. 시간과의 싸움이었고, 순간적인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었다. 결국 필요한 항공기를 확보해 예정된 일정에 맞춰 파병 인력과 물자를 안전하게 파병지까지 수송할 수 있었다.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안도감과 보람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국제물류의 진정한 경쟁력은 계획대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뿐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얼마나 신속하게 대안을 마련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28회 물류의 날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수상에 대해 그녀는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그동안 함께 노력해 온 임직원들과 고객사,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물류인들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더 많은 기업과 후배들에게 나누고,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또 하나의 역할이라고 그녀는 강조했다.

 

AI와 디지털 전환, 공급망 가시성이 미래 물류의 핵심이다

손영주 총괄상무는 물류산업이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국제물류 분야에서는 청년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숙련된 인력 퇴사로 발생하는 업무 노하우의 단절, 이른바 지식 누수 문제가 디지털 전환을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로지비스코리아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를 직무 단위로 세분화해 분석하고 AI로 효율화할 수 있는 영역과 사람의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고 있다. 선적 서류 작성, 운임 조회, 데이터 입력 등 반복적인 업무는 시스템화를 추진하고, 고객 상담, 협상, 클레임 대응, 신규 물류 전략 수립 등 경험과 판단력이 필요한 업무는 사람이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구조를 재설계하고 있다. AIERP 시스템과 연계하여 견적·예약·운송·해외 정산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조직의 지적 자산으로 축적,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물류 기업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아니라 경험과 데이터를 어떻게 조직의 자산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 업무는 효율화하고 사람은 고객과의 관계, 문제 해결, 전략적 의사결정과 같은 더 높은 가치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강의에서 찾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물류산업 경쟁력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

손영주 총괄상무가 꼽는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는 강의를 시작하면서부터다. 국제물류 현장에서 오랜 시간 경험을 쌓으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왔지만, 후배 물류인들과 소통하고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단순한 실무 방법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원인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키워줘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 그 과정에서 더 깊은 지식과 새로운 관점을 얻기 위해 석사과정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영과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가르치기 위해 배우고, 배운 것을 다시 현장과 후배들에게 나누면서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녀의 고백이다.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에 대해서도 그녀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정부와 업계가 물류를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전략 산업으로 알리는 노력을 강화하고, 대학과 산업계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제언이다. 결국 물류산업의 경쟁력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그녀의 확신이다.

 

그녀가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신뢰다. 약속을 지키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이 고객 신뢰를 만드는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신뢰는 고객과의 관계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부에서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지시와 통제보다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며,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단순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은 물론 고객의 성공과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느낄 때 조직은 더욱 강해진다고 그녀는 믿는다.

 

국가와 국가를 잇는 공급망의 혈관을 지키며 오늘도 현장을 누비는 손영주 총괄상무. 신뢰를 경영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고, 위기 속에서 최적의 해법을 찾아온 그녀의 도전이 에스로지비스코리아의 글로벌 SCM 경쟁력을 한 단계씩 높여가고 있다.

ⓒ 월간리더스 & www.kleader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에스로지비스코리아(S-LOGIBIS) 손영주 총괄상무 신뢰로 완성하는 글로벌 SCM 파트너십…현장이 만든 글로벌 물류 전문가의 철학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