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밀도
최보영|에듀래더글로벌|17,000원
이 책 《상처의 밀도》는 독자에게 “당신이 아직도 흔들리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오래 버텨왔기 때문일 수 있다”라는 말을 건네고 싶었던 책이다. 감정과 관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조금 덜 몰아붙이고,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이 책의 출발점은 ‘상처는 왜 사람마다 다르게 남는가?’라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같은 말을 들어도 누군가는 웃고 넘기지만, 누군가는 오래 마음에 담아둔다. 같은 이별을 겪어도 누군가는 금세 일상으로 돌아오고, 누군가는 오랫동안 그 장면 앞에 머문다. 저자는 그 차이를 단순히 예민함이나 나약함으로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감정을 단순히 위로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다. 감정을 없애야 할 문제로 보지도 않고, 무조건 따라야 할 진실로 보지도 않는다. 감정을 하나의 신호이자 데이터로 바라본다. 책의 첫 장에서도 감정은 이유 없이 일어나지 않으며, 반복되는 반응의 패턴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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