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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크리너 배지혜 대표이사 “현장의 칼날로 골라내고 나눔의 온기로 채우는 경영을 추구하다”

  • 양귀영 기자
  • 입력 2026.06.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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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man Power - 새론크리너 배지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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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요리는 위생적인 주방 환경에서 출발한다는 신념 하나로 요리 강단을 떠나 유통 사업의 한복판에 뛰어든 여성 CEO가 있다. 새론크리너 배지혜 대표다. 그녀는 영산대학교에서 호텔조리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관광경영대학원 조리예술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조리 전문가 출신으로,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10년간 부산요리아카데미 원장으로 재직하며 업계 평균을 웃도는 80% 이상의 자격증 및 조리학교 합격률을 기록했다. 2021년 설립된 새론크리너는 극세사 행주와 면 행주, 타월류 등 주방의 위생과 편의를 책임지는 상품군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의 도소매 및 판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음식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전문가에서 주방용품을 다루는 하드웨어 전문가로 영역을 확장한 것은, 완벽한 요리는 위생적인 주방 환경이라는 하드웨어에서 출발한다는 20년 넘는 조리 현장의 결론에서 비롯되었다. ‘문턱은 낮추되 기준은 엄격하게라는 그녀의 교육 철학이 그대로 경영 현장으로 이식된 브랜드다.


 

2021년 설립된 새론크리너는 20년이 넘는 요리 현장에서 내린 결론은 완벽한 요리는 위생적인 주방 환경이라는 하드웨어에서 출발했다. 음식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전문가에서 주방용품을 다루는 하드웨어 전문가로 영역을 확장한 것도 그 이유였다. 수십 년간 행주를 직접 써보며 체득한 안목이 일반 유통업자가 놓치는 흡수력과 내구성의 디테일을 잡아냈고, 내 수강생에게 떳떳한 제품만 만든다는 원칙은 곧 브랜드의 품질 보증서가 되었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새론크리너의 경쟁력은 직접 제조가 아닌 조리 전문가의 깐깐한 필터로 걸러낸 극한의 큐레이션에 있다. 시중에는 이미 수많은 행주와 타월이 존재하지만, 물 자국이 남거나 세탁 몇 번에 변형되는 저가형이 태반이다.

 

새론크리너 배지혜 대표는 전국 제조사들의 샘플을 직접 수백 번씩 삶고, 짜고, 닦아보는 주방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쳐 물기를 한 번에 가두는 압도적인 흡수·건조력과 거친 세척에도 원단 조직이 무너지지 않는 상위 1%의 제품만을 선별한다.

 

고객사가 겪어야 할 시행착오의 시간과 품질 리스크를 저희가 대신 다 겪어내고 완벽한 결과물만 납품하는 것, 이것이 동종업계 타사들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단순히 이윤을 따지기 전에 내 수강생들에게 자신 있게 써보라고 권할 수 있는지를 먼저 묻고 검증한다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다. 수분 흡수율과 세탁 후 변형률을 직접 디테일하게 검증하고, 이 소재가 왜 기름기 많은 조리대에 적합한지 전문가 관점에서 명쾌한 이유를 고객사에 함께 납품하는 것이 신뢰를 쌓아온 방식이다.

 

새로운 소재가 나올 때마다 조리 전문가의 시선으로 품질을 직접 검증하고 고객사를 향한 설명의 깊이를 놓치지 않는 것, 즉 고객사가 겪어야 할 제품 탐색의 피로감을 지워드리는 주방 위생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 그녀가 지키는 신뢰의 본질이다. 새론크리너는 전통적인 영업 방식을 탈피해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를 장기적으로 구축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손끝에 닿는 원단의 차이를 단 하루 만에 안다는 것이 그녀의 경험 원칙이다. 백 번의 영업 말보다 일단 일주일만 옆에 두고 써보라고 제품을 먼저 쥐여주는 정면 승부, 이것이 인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입소문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단순히 물건을 납품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의 주방이 더 위생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새론크리너의 지향점이다.

 

현장에 뿌리내린 칼날주방 위생의 새 기준을 세우다

그녀의 강점은 데이터 분석이 아닌 주방이라는 현장에 두 발을 딛고 살아온 시간이다. 숫자로 시장을 보는 업체들이 원가 절감과 타협할 때, 그녀는 매일 주방에서 사용하며 느꼈던 본능에 집중했다. 단 한 번만 스쳐도 물 자국이 남지 않는 흡수력, 수백 번을 삶아도 원단이 무너지지 않는 내구성 같은 1%의 디테일은 오직 주방을 겪어본 사람만 짚어낼 수 있는 영역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여기에 여성 CEO 특유의 섬세한 공감 능력으로 소비자의 사소한 스트레스를 읽어내고, 조리 전문가의 자존심을 걸고 타협 없는 안전성을 고집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장사가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제안하겠다는 정면 돌파가 까다로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올해 새론크리너의 마케팅 핵심 키워드는 발로 뛰는 현장 증명이다. 거창한 단기 매출 수치를 목표로 삼기보다 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가혹하게 쓰고 증명하는 브랜드라는 독보적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매주 요리 강단에 서는 일상 자체가 브랜드의 라이브 쇼케이스가 된다. 디지털 전략으로는 오프라인 수업에서 반응이 좋았던 실전 노하우를 숏폼 영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5년 차 전문가의 요리 팁을 제공하고 그 조리 과정에 새론크리너 제품이 자연스럽게 쓰이는 모습을 녹여내는 방식으로, 정보의 선물과 제품 노출이 만드는 유기적인 윈윈 전략이다.

 

수도권 확장을 위해서는 쿠킹 스튜디오와 요리 아카데미, 개인 베이커리를 1차 타깃으로 삼아 엄선한 베스트 행주 3종과 전문 가이드를 담은 샘플 박스를 발송하는 찾아가는 웰컴 샘플 박스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이미 영남권을 넘어 전라, 제주까지 매일 택배 물류가 가동되고 있어 물리적 거리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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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사명, ‘주방에서 온기를 짓다

현재 그녀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서너 곳에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요리 수업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시작된 대가 없는 요리 봉사가 기업 운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지금도 지역사회의 부름을 외면하지 못하는 이유다. 전문 강좌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되 재능기부의 마음을 담아 기관 예산에 맞춘 합리적인 비용으로 출강하고 있으며,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강의료 일부를 떼어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요리용품과 간식을 선물로 쥐여드리는 것을 나름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수업 날만 기다렸다는 어르신들의 투박한 손, 스스로 요리를 완성하고 환하게 웃던 아이들의 표정은 화려한 대형 강의실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가장 낮은 곳을 향하는 인간 중심의 안목을 제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조리 도구를 쥐고 환하게 웃던 그분들의 손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누구에게나 문턱 없고 안전한 주방을 만든다는 새론크리너의 인간중심 철학을 붙잡아주는 가장 따뜻한 동력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기업 브랜드 이미지란 억지로 꾸며낸 세련됨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그녀의 확신이다. 현장에서 체득한 온기는 세상 모든 주방에 평등한 위생을 전하겠다는 기업가 정신의 뿌리가 되었고, 고객들에게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사람을 향해 있는 진짜 브랜드라는 대체 불가능한 신뢰의 자산으로 돌아오고 있다.

 

작지만 강한 소수 정예의 조직을 이끌며 두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물리적 한계에 부딪힐 때도 많았다. 하지만 그 시간의 결핍은 도리어 더 성숙한 경영인으로 단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스케줄의 압박 속에서 직원들에게 업무를 효율적으로 위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고, 복지관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곧바로 팀의 소싱 기준이 되었다.

 

경영 철학과 좌우명은 답은 현장에 있고,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책상머리의 담론보다 내 손으로 직접 만져본 정직함이 가장 강력한 전략이라는 믿음에서 나온 문장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주방용품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25년 차 조리 전문가의 시선으로 본질에 충실한 제품만을 엄선하는 정직한 거름망이 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고, 이 고집스러운 선별을 통해 얻은 성과는 다시 이웃들이 따뜻한 밥을 지어 먹는 주방을 보살피는 데 흘려보낸다는 것이 두 번째 원칙이다. 가장 깐깐하게 골라서 가장 따뜻하게 나눈다는 한 문장이 강단에서 지키던 교육자의 양심을 기업의 경영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가는 신념이다. 이 고집스러운 선별 과정에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고객사로부터 더 이상 행주 샘플을 바꾸지 않겠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라고 그녀는 말한다. 매년 신제품이 쏟아지는 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기준을 잡는 집요함이야말로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유지하는 진짜 비결이다.

 

브랜드는 꾸밈이 아니라 삶의 궤적으로 증명된다

그녀가 머리맡에 늘 놓아두는 지침서는 이서윤·홍주연의 더 해빙(The Having)이다. 이 책이 말하는 지금 가지고 있음을 온전히 충만하게 느끼는 태도가 비즈니스의 중심축이라고 했다. 오늘 복지관 주방에서 나눈 온기, 제품을 믿어주는 고객사들이 내게 이미 존재함에 감사할 때 현장을 뛸 수 있는 진짜 에너지가 나온다. 매년 일주일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이 건강 유지 비결이다. 코로나로 멈췄던 발걸음을 다시 떼어 유럽, 튀르키예, 동남아의 낯선 골목을 누볐다. 이는 단순한 휴양이 아닌 대표라는 무게를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을 느끼고 마주하는 시간이다. 이 일주일의 비움이 있기에 남은 51주를 뚝심 있는 현장의 채움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변곡점을 묻자, 그녀는 주저 없이 남편을 만난 순간을 꼽았다. 요리를 가르치고 나누는 일 자체에만 몰두해 있던 1인 전문가였던 그녀에게 남편은 기술자의 시선에 경영자의 프레임을 씌워준 결정적 멘토였다.

 

당신의 그 좋은 교육 철학을 교실 밖의 더 많은 주방으로 확장하려면 어떤 시스템이 필요한가, 이 선한 영향력이 단발성 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하는가.”

 

그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며 10년 차 요리 원장이었던 그녀는 전국으로 물류를 보내는 유통 기업의 CEO로 도약할 수 있었다. 내 안에 갇혀있던 역량을 시장의 언어로 번역해 줄 수 있는 귀한 파트너를 만나고, 그 피드백을 수용해 내 영토를 넓혀가는 것이 진짜 인생의 전환점임을 꼭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배지혜라는 이름 석 자가 20년간 이웃과 땀 흘린 따뜻한 요리 강사이자,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정직한 제품만 권했던 뚝심 있는 CEO로 묵직하게 남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명예라고 그녀는 말한다. 눈앞의 이익만 좇는 경영인이 아닌, 삶의 치열한 궤적과 진정성 자체가 브랜드의 유산이 되도록 변함없이 부지런하게 이 길을 걷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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