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 소크라테스와 AX
소크라테스와 AX
배기원 | 북랩 | 22,000원
AI 프로젝트의 실패 원인을 기술이 아닌 조직과 리더십에서 찾으며, 성과는 ‘답’이 아니라 ‘질문’에서 결정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회의에서 던지는 하나의 질문이 조직을 바꾼다는 관점으로, AI 시대 전환의 본질을 짚는다. 소크라테스를 오늘의 경영 현장으로 불러와 100개의 질문을 던지며, AI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전환(AX)을 탐색한다. 질문은 리더의 사고를 흔들고 조직의 현실을 비추며, 실행으로 나아갈 방향을 드러낸다. 데이터, 문화, 의사결정, 실행 전략까지 AI 시대의 핵심을 짚으며 독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끈다. 더 나은 질문이 더 나은 조직을 만들고, 그 질문이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배기원 저자는 이 명제를 27년간 현장에서 몸으로 증명해 온 사람이다. 1999년 유한킴벌리 전략개발팀에 합류한 직후, 당시 국내 최초로 시도된 SFA(Sales Force Automation)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기술은 준비됐는데 사람이 쓰지 않는다’는 게 첫 번째 충격이었다. 이후 SAP 도입과 KMS(Knowledge Management System) 구축을 거치며, 디지털 혁신이 왜 현장에서 좌초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뿌리내리는지를 온몸으로 터득했다. 유한킴벌리의 10년은 ‘사람 중심 경영’이라는 철학을 체득한 시간이었다. 2004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기술경영의 이론적 토대를 다진 뒤, 2009년 갈렙앤컴퍼니에 합류했다. 이후 17년간 동안 바람직한 미래상을 모색하는 리더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전략을 설계하고, KOTRA·한국환경공단의 사업 방향을 함께 그렸으며, 기후환경에너지부·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도로공사의 조직 재편과 변화관리를 지원했다. 산업과 규모를 넘나드는 실전 프로젝트에서 공통적으로 확인한 것은 하나였다. ‘기술을 도입한 조직’과 ‘기술로 바뀐 조직’의 차이는 결국 리더의 질문에서 승부가 난다는 것. 현재는 갈렙앤컴퍼니 전무 및 이노베이션센터장으로, 한국공정거래학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조직의 AI 전환을 현장에서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