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 이주용 저자 “평가를 넘어 경영의 내재화로… ESG의 진짜 ‘실행’을 말하다”
- 저자 인터뷰 - 《ESG는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 이주용 저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거대한 화두로 떠올랐다. 이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수많은 기업이 이를 단순한 평가 대응이나 공시를 위한 일회성 프로젝트로 소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뼈아픈 구조적 한계를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본질적인 변화를 위한 실천적 해법을 제시한 이가 있다. 수많은 기업을 컨설팅하고 심사하며 현장의 맥락을 치열하게 읽어온 이주용 저자다. 지난 2월 13일, 그는 저서 《ESG는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ISO경영시스템으로 구현하는 ESG》를 출간하며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뒤흔들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무엇을(What) 해야 하는가?”라는 공허한 외침을 넘어, “어떻게(How) 실행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탐구한 것이다. 현장의 풍부한 데이터와 통찰을 바탕으로 ISO 경영 시스템을 통한 실질적 ESG 구현을 제안하는 이주용 저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성실함’이라는 단단한 삶의 철학을 무기로,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안내하는 그를 만나, ESG의 진정한 본질과 현장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어보았다.
오늘날 기업 환경에서 ESG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언론과 시장은 연일 ESG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기업들 역시 앞다투어 화려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이주용 저자는 현장의 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진단한다. 많은 기업이 ESG의 중요성을 머리로는 깊이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실제 경영의 현장에서는 이를 내재화된 실행 체계로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저 외부 기관의 평가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거나, 보여주기식 형식적인 공시 자료를 채우기 위한 겉치레 활동으로 흐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치열하게 컨설팅과 심사를 수행해 온 그는, 이러한 심각한 갭(Gap)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어떻게(How)”의 부재에서 정확히 찾았다. 세상은 끊임없이 기업을 향해 ESG라는 당위성을 외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What)”에 대한 논의는 차고 넘쳐나지만, 정작 조직 내부에 이를 튼튼하게 뿌리 내리게 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론은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ESG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단편적인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거나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날 때 오히려 현장 실무진의 피로도만 높이고 결국 ESG의 진정한 본질마저 심각하게 훼손하는 참담한 결과를 낳는다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선언적 평가를 넘어 시스템으로…‘어떻게(How)’에 명쾌한 답을 내놓다
이러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지난 2월 13일에 출간된 《ESG는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ISO경영시스템으로 구현하는 ESG》다. 이 책은 기존의 숱한 ESG 관련 도서들이 흔히 범해 온 추상적인 ‘당위성의 나열’을 과감히 탈피한다. 이주용 저자의 확고한 집필 목적은 단 하나, ESG를 그저 모호한 ‘개념’이나 수동적인 ‘평가의 대상’에서 끌어내려, 기업이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실천해야 할 ‘경영 시스템의 실행 대상’으로 확고히 재정의하는 데 있다.
그가 제시하는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도구는 바로 ‘ISO 경영 시스템’이다. 국제적으로 엄격하게 검증되고 표준화된 ISO 시스템의 틀 안에 ESG의 가치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이 막연하게만 느끼던 ESG 경영을 실제 일상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단단하게 안착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길을 낸 것이다. 막연한 규제와 압박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던 기업에, 기존에 이미 구축된 경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각 요소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는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그가 탁상공론을 일삼는 책상물림 이론가가 아닌, 현장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기업과 직접 땀 흘리며 호흡하고 쌓아 올린 살아있는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빛나는 통찰이었다. 경영진과 실무자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며 그들이 겪는 막막함과 실무적 고충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공감했기에, 뜬구름 잡는 거창한 비전 대신 당장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명쾌하고 실증적인 해답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었다. 그의 저서는 출간 직후부터 ESG 경영의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헤매던 수많은 기업 관계자에게 실무적인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는 단비와 같은 지침서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좇는 것을 넘어, 기업의 체질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훌륭한 해법을 논하고 있다.
“인사만 잘해도 밥은 먹는다”… 성실함이 빚어낸 철학과 청년을 향한 위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깊이 있게 논하는 이주용 저자의 단단한 시선은, 그의 삶을 지탱해 온 개인적인 철학과도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 현장의 존경을 받는 컨설턴트이자 저자로서 지금의 그를 완성한 가장 강력한 뿌리는 다름 아닌 아버지가 물려주신 소박하지만 위대한 가르침이었다.
어린 시절, 흙먼지를 마시며 정직하게 땀 흘려 농장을 운영하시던 아버지는 그에게 늘 “인사만 잘해도 밥은 먹고 산다”라는 말씀을 입버릇처럼 굳게 강조하셨다. 어린 마음에 그저 사람을 대하는 단순한 생활 예절로만 여겼던 그 가르침에 따라, 그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먼저 고개 숙여 진심으로 인사하는 것을 철저한 일상의 습관으로 몸에 익혔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험난한 비즈니스 세계를 겪어낸 후에야, 그는 그 평범하고도 일상적인 한마디 속에 인생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성실함’의 거대한 가치가 깊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이 귀중한 깨달음은 곧 그의 흔들림 없는 굳건한 경영 철학이 되었다. 컨설팅 현장에는 그보다 더 방대한 전문 지식을 자랑하고, 더 화려한 분석 방법론을 내세우는 엘리트 전문가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고객의 굳게 닫힌 마음을 열고 진정한 조직의 변화를 끌어내는 것은 결코 단순한 지식의 양이나 역량의 크기가 아니었다. 어떤 난관 앞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는 태도, 진심으로 고객과 함께 호흡하려는 그 ‘성실한 자세’야말로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최고의 전문성임을 그는 치열한 현장에서 묵묵히 증명해 냈다. 결국 기업의 ESG 경영을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확고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과정 역시, 화려한 선언보다 묵묵하고 꾸준한 실천을 이어가는 끈질긴 성실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의 삶의 궤적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이러한 올곧은 삶의 태도는 오늘날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깊은 무력감을 느끼거나 팍팍한 현실을 자조하며 웅크린 청년 세대를 향한 따뜻하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는 청년들에게 억지로 “무조건 희망을 품어야 한다”라고 강요하거나 섣부르게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머리로 지식을 아는 것과 그것을 혹독한 현실 속에서 실제로 묵묵히 실천해 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어려운 문제임을, 그 역시 치열한 현장의 뼈아픈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깊이 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꾸준함과 성실함’이 가진 위대한 힘을 굳게 믿으라고 담담히 당부한다. 굳이 억지로 희망을 쥐어짜 내며 의식하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성실하게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희망적인 방향으로 성큼 나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깊고 묵직한 위로다.
ESG 경영이라는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시대적 파도 속에서, 기업이 나아가야 할 ‘어떻게(How)’를 명쾌하고 실증적으로 제시한 이주용 저자. 거창하고 화려한 선언보다 묵묵한 시스템의 정착을, 얕은 지식보다 우직한 성실함을 거듭 강조하는 그의 진정성 어린 메시지가 기업의 현장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깊고 따뜻한 공명으로 널리 울려 퍼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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