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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코코리아 백성국 대표이사 “디지털 마케팅의 퍼스트 무버, 패션·뷰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다”

  • 이준영 기자
  • 입력 2026.03.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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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ders lnterview - 디마코코리아 백성국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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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미디어와 오프라인 중심이던 마케팅 시장의 무게중심이 온라인과 모바일,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로 급격히 이동하던 시기,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특화된 개념을 선보이며 업계의 판도를 바꾼 기업이 있다. 단 한 개의 브랜드 마케팅으로 단출하게 출발했던 디마코코리아는 어느덧 연간 500개 이상의 브랜드와 호흡을 맞추며 직원 수 150명에 육박하는 업계 리딩 컴퍼니로 성장했다. 전 세계적인 코스메틱 그룹사와 명품 브랜드,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는 K-뷰티, K-패션 브랜드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이제는 챗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디마코코리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조직 내 플러스원이라는 핵심 가치를 굳건히 심고, 과거 뼈아픈 실패의 경험을 도약의 자양분으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백성국 대표를 만나 그가 꿰뚫어 보는 디지털 마케팅의 미래와 시대를 관통하는 경영 철학을 들어봤다.


 

오늘날 뷰티 및 패션 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백성국 대표지만, 그가 처음부터 마케팅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던 학자나 이론가였던 것은 아니다. 그의 비즈니스 감각은 철저히 현장에서 다져진 생생한 실전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20대 시절, 온라인으로 직접 옷을 제작해 판매하는 사업을 운영했던 그는 치열한 커머스 생태계를 몸소 부딪치며 익혔다. 수많은 종합 마케팅 대행사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시장 속에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 그리고 유명 브랜드들이 유독 디마코코리아를 고집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10년 이상 오직 패션뷰티라는 단일 분야에만 온전히 집중하며 축적해 온 깊이 있는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 덕분이다. 여러 산업 분야를 얕게 다루며 일반적인 노하우를 제공하는 대신, 단일 분야만 집요하게 파고들어 완성한 집중의 힘이 콧대 높은 브랜드와 기업들로부터 깊은 인정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러한 탄탄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포착하여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능력이 초격차를 만들어냈다. 디마코코리아의 성장사는 곧 대한민국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의 변천사와 궤를 같이한다. 15년 전 창업 초기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시작으로, 블로그의 성장기에는 블로그 마케팅을, 인스타그램이 활성화되던 시기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선도적으로 전개했다. 나아가 유튜브가 대중화되는 시점에서는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러한 성과는 결코 요행이 아니다. ‘인플루언서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부터 이미 그들과의 협업 구조를 선제적으로 구축했고,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라는 비즈니스 형태가 시장에 정립되기 전부터 크리에이터들과 손발을 맞춰왔다. 벤치마킹할 대상이나 뚜렷한 기준이 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새롭게 룰과 프로세스를 창조해 나가야 하는 개척자의 고단함이 뒤따랐지만, 백 대표는 험난한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했을 때 비로소 업계의 확고한 기준이 되고 퍼스트 무버로서 자리 잡는 보람이 훨씬 크다고 역설한다. 퍼스트 무버로서의 책임감은 업계를 향한 지식의 나눔으로도 이어진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시점이나 AI 콘텐츠 시대의 개막 등 주요한 변화의 변곡점마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 수백 명이 운집하여 적잖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체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이를 전면 무료로 개방하며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패션·뷰티 특화, 집중이 만든 압도적 초격차

디마코코리아 임직원들의 모니터 상단에는 어김없이 플러스원(Plus One)’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파트너 브랜드가 요청하거나 기대하는 수준, 혹은 당초 약속된 예산과 업무 범위보다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가치를 자발적으로 더 제공하자는 디마코코리아만의 확고한 핵심 가치다. 주어진 과업만을 수동적으로 쳐내는 조직에서 벗어나, 파트너가 조금이라도 더 훌륭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진취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백 대표가 직접 수립했다.

 

이 핵심 가치는 명목상의 개념에 머무르지 않는다. 신규 입사자들은 온보딩 교육을 통해 이 가치를 철저히 학습하며, 실무를 이끄는 담당자와 팀장들의 성과 평가 지표에도 명확히 반영된다. 백 대표 본인 역시 전사적 리더로서 두 가지, 세 가지를 더하는 플러스투’, ‘플러스 쓰리를 현업에서 몸소 실천하며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러한 자발적 실천이 사내 메일이나 매월 열리는 전사 모임 커넥팅 데이를 통해 투명하게 공유될 때 비로소 전 직원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굳건한 기업 문화로 자리 잡는다고 굳게 믿는다.

 

고객사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방식 또한 남다르다. 디마코코리아 내부에는 실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거나 실행하는 업무를 일절 배제한 채, 오직 파트너 브랜드와의 소통만을 온전히 전담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이 별도로 조직되어 있다. 업무의 유무와 상관없이 브랜드 담당자들과 교감하며 애로사항과 개선점, 새로운 니즈를 가감 없이 청취한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결코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정면 돌파의 기조는, 당장의 뼈아픈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트너 기업의 대체 불가능한 신뢰로 되돌아왔다. 덕분에 지난해 전반적인 경제 불황과 기업들의 예산 삭감, 경쟁사들의 난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회사의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소폭 상승하거나 현상을 굳건히 유지해 내는 저력을 입증했다.

 

자율과 책임의 리더십, 뼈아픈 실패가 남긴 위대한 유산

백성국 대표가 회사를 이끄는 인적 자원 운영의 대원칙은 철저한 자율성과 그에 따르는 무거운 책임이다. 이는 그가 유년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교육 환경과 맞닿아 있다. 자녀의 선택을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의견을 내도록 귀 기울여 주시고 맹목적인 믿음을 보내주신 부모님의 양육 방식은 백 대표에게 자주적인 사고방식과 탄탄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아울러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던 할머니의 모습에서 뿌리내린 깊은 신앙심은 험난한 고비마다 그를 지탱해 준 원동력이 되었다. 이러한 배경은 기업 경영 철학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일정 기간 근속한 직원들에게는 유연한 자율 출퇴근제를 보장하고, 육아 문제로 복귀가 여의찮은 직원을 위해서는 전격적인 재택근무를 지원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단단한 통찰력이 완성되기까지 그가 늘 탄탄대로만을 달려온 것은 아니다. 20대 시절 뛰어들었던 첫 쇼핑몰 사업은 직접 공장을 가동해야 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으나, 눈부신 매출 성과에 취해 리스크를 대비하지 못했고 결국 대규모 물류 사기 피해를 입으며 사업을 접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절망의 늪에 빠져 주저앉지 않았다. 삶에 강제적인 제동이 걸린 그 시간을 스스로를 냉철하게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승화시켰다. 지독한 독서 습관이 길러진 것도, 근시안적인 시야를 벗어나 미래를 통찰하는 거시적 관점이 생긴 것도 이때부터다. 백 대표는 이 실패를 통해 얻은 쓰디쓴 교훈이 더 큰 성장의 거대한 계기가 되었으며, 실패를 또 다른 시작의 다른 이름으로 기꺼이 수용하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신이 겪은 시련을 자양분 삼아 일어선 백 대표이기에, 스스로를 ‘3포 세대’, ‘흙수저라 자조하는 청년 세대를 향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사내 행사에서 단호하게 수저 계급론을 입에 올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했다고 부모님을 이라 비하하는 것은 무한한 사랑으로 길러내신 부모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일갈이다. 취업과 내 집 마련 등 팍팍해진 현실에 공감하면서도, 그는 시선을 돌리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회의 장이 열려 있음을 강조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무자본 창업,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개인의 과업 한계를 폭발적으로 확장해 주는 AI 기술 혁명 등 시대의 도구를 영리하게 활용한다면 기회는 도처에 널려 있다며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AI 검색 시대의 도래변하지 않는 본질을 꿰뚫다

현재 백성국 대표의 날카로운 시선은 마케팅 생태계를 뒤흔드는 인공지능(AI)’을 향해 정조준되어 있다. 가장 치명적인 변화는 사람들의 검색 패턴전환이다. 포털 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검색에서 이제는 챗GPT나 제미나이(Gemini)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며 고도화된 답을 얻는 시대로 지형도가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백 대표는 다가오는 AI 검색 시대에는 AI에게 질문했을 때 최적의 답변으로 채택되는 회사들이 압도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 단언한다. 이를 대비해 디마코코리아는 올해 신규 서비스 성장에 사활을 걸고, 업계 최초로 AI 검색 최적화(GEO) 기술과 AI 연계 콘텐츠 제작 등을 선도적으로 연구하며 파트너 기업들의 성공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부를 향해서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가 프리미엄으로 격상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K-뷰티 및 K-패션 브랜드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동종 업계를 향해서는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마케팅 경쟁 과열로 인한 과대 광고 관행을 지양하고 시장의 진정을 통해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자고 촉구했다.

 

GPT가 주도하는 급변하는 AI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 중심의 소통과 신뢰라는 변치 않는 본질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는 디마코코리아. 파트너 브랜드의 마케팅 성공이 곧 자신들의 가장 큰 보람이자 뿌듯함이라 말하는 백성국 대표의 지독한 집념이, 앞으로 대한민국 K-패션과 뷰티 브랜드들을 전 세계 무대의 더 높은 곳으로 눈부시게 견인해 낼지 그 담대한 발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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