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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 고수의 보고법(개정증보판)

  • 월간리더스 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2.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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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보고법(개정증보판)

박종필 | 옥당북스 | 21,000

2015년 출간 이후 보고서 및 기획서 작성 분야 최고의 책으로 평가받는 고수의 보고법최신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 후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 기업체 직장인에 이르기까지 보고서 작성의 바이블로 불리며 보고법 분야 부동의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보고서 자료와 최신데이터는 물론 달라진 기업 환경에서의 보고서 작성을 위한 친절한 조언을 담았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보고법의 핵심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고서를 쓰고, 보고 내용은 스토리로 묶어라.”라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어떤 논리적인 말보다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탁월한 기법이다. 저자는 보고서에도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같은 내용의 보고서라도 단순히 나열한 것과 일관된 스토리로 엮인 것은 읽는 입장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흔히 정보만 나열된 보고서를 읽은 상사는 이 많은 걸 지금 다 읽으라는 거야? 대체 포인트가 뭐야와 같은 반응을 한다. 보고서처럼 무미건조한 글을 읽는데,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보고서를 스토리로 만들면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에게도 이점이 있다. 스토리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보고할 내용이 일목요연해지기 때문이다. (1장 생각 정리하기)

한편, 보고서를 쓸 때 많은 사람이 자신의 문장력을 탓하며, 보고서 쓰는 데 어려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보고서는 특출한 문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저자는 신문기사의 육하원칙처럼 보고서의 글도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간결한 문장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이 책은 보고서의 비문이나 명확하지 않은 표현의 문장을 사례로 들면서, 내용은 달라지지 않으면서 그 취지가 정확히 드러나는 다양한 수정 방법을 설명한다. (2장 생각 풀어내기)

저자는 프레젠테이션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문서에 익숙한 직장인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화면이 아닌 자료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는 프레젠테이션을 읽는 차원에서 보는 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레젠테이션에 표현된 글마저도 하나의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표현하고, 내용을 구성할 때도 본론만큼 시작과 끝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본론에서 좋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해도 시작과 끝에 임팩트가 없다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6장 상황별 보고하기)

보고를 잘하는 보편적인 원칙이나 약속된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설령 그렇다 할지라도 빠르게 변하는 업무환경에서 보고를 잘하기는 쉽지 않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직접 부딪치며 숙달되는 수밖에 없다. 보다 효과적인 보고 방법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보고 방법을 적용하는 능력에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보고 상황을 제시하며 좋은 보고와 그렇지 않은 보고를 비교, 분석하는 방법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 보고업무를 보고서 기획부터, 쓰기, 편집하기, 보고하기까지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마지막 두 장은 훈련 단계로 구성했다. 그리고 최근에 공공기관의 핫이슈로 떠오른 역량평가도 특강으로 담았다.

이 책의 저자 박종필은 18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말단에서 책임자 위치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보고 업무를 경험했다. 이런 노하우를 저자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5,000여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통해 전수했다. 이 책은 그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덧붙여 풀어낸 보고법의 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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