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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세무회계사무소 김태욱 대표세무사 창업 현장의 아픔을 보듬는 ‘숫자의 조력자’, 정직과 실력으로 납세자의 길을 밝히다

  • 이지훈 기자
  • 입력 2026.02.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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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aders lnterview - 김태욱세무회계사무소 김태욱 대표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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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는 흔히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납세의무의 원활한 이행에 기여하는 존재로 정의된다. 하지만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에서 12년째 김태욱세무회계사무소를 이끌고 있는 김태욱 대표세무사에게 이 직업은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세무 대리인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창업의 쓴맛을 직접 경험하며 시장의 냉혹함을 먼저 본 선배 창업가이자, 갓 돛을 올린 스타트업의 생존을 돕는 현장 멘토로 활약 중이다. 경영학을 전공하며 회계의 논리적인 매력에 매료되었고, 직접 창업에 도전했다가 겪은 실패를 소중한 자산 삼아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뼈아픈 솔루션을 제시하는 김태욱 대표세무사. AI가 전문직을 대체할 것이라는 세간의 불안 섞인 우려 속에서도 전문직의 본질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나 반복 업무가 아닌, 고도의 검증과 인간적인 소통에 있다라고 단언하는 그를 만났다.


 

서울시 지하철 왕십리역 인근, 좁은 골목을 지나 마주한 김태욱세무회계사무소는 겉으로 보기엔 여느 세무사 사무실과 다를 바 없지만, 그 안에서 오가는 대화는 사뭇 다르다. 단순한 세금 신고 수치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청년들의 불안한 목소리와 이미 사업의 부침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의 고민이 김태욱 대표세무사의 책상 위에 놓여 있다. 김 세무사는 단순히 세금이 얼마인가에 답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그 세금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즉 사업의 본질과 운영 구조를 먼저 들여다본다. 그가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자리에서 지역 사업자들과 신뢰를 쌓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 공감의 세무에 있다.

 

그가 세무사라는 길을 걷게 된 배경에는 경영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대학 시절 경영학을 전공하며 장차 자신의 회사를 운영하는 창업가를 꿈꿨던 그는, 공부를 거듭할수록 경영의 기초 체력이 회계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세무사라는 직업 자체를 잘 몰랐다. 2학년 때까지는 막연히 창업을 꿈꿨는데, 회사를 운영하고 경영하려면 회계학이 필수라는 생각에 처음 회계학을 접하게 됐다라고 회고하는 김 세무사는 이후 관련 과목을 이수하며 회계사보다 세법의 정교함과 역동성에 더 큰 흥미를 느껴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영학적 배경은 오늘날 그가 단순 세무 대리를 넘어 기업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튼튼한 토대가 되었다.

 

창업 실패의 쓴잔을 약으로 바꾼 현장 멘토의 진심

김태욱 대표세무사의 이력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바로 창업 실패 경험이다. 대부분의 전문직이 안정적인 길을 걷는 것과 달리, 그는 직접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시장의 냉혹함을 몸소 체험했다. 그가 요즘 최대 관심사로 창업을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 세무사는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그리고 이제 막 첫발을 뗀 1~2년 차 창업자들을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저의 창업 실패담을 함께 이야기하면 멘토링 현장에서 보다 실감을 하시더라. 시장 조사부터 예산 수립, 사업 활동 중에 고려해야 할 것들을 모두 공유한다라는 그의 말에는 한 사람의 창업자라도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기를 바라는 진심이 묻어난다.

 

실제로 그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세무 신고 업무를 기본으로 하되, 스타트업과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멘토 활동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세무 전문가가 알려주는 돈의 흐름과 경영자가 겪는 현장의 고충이 결합된 그의 조언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등불과도 같다. 단순히 세법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창업 초기부터 예산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자금 관리는 어떤 원칙으로 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실패 경험에 비추어 상세히 전한다.

 

그는 창업은 철저한 시장 조사가 선행되어야 하며, 특히 예산 세우기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최근 챗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의 발전은 전문직의 입지를 위협한다는 비판을 낳고 있다. 특히 회계나 세무 분야는 AI가 대체할 1순위 직업군으로 꼽히기도 한다. 하지만 김태욱 대표세무사의 생각은 단호하다. 그는 전문직이란 결코 단순 업무만을 담당하는 직군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무리 AI가 발달하여 세무 지식을 물어보고 솔루션을 얻는다고 해도, 해당 내용이 100% 맞다고 단정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결국 AI가 도출한 결괏값을 전문적으로 검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며, 복잡한 세무 행정 사이에서 유연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 전문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는 향후 AI가 전문가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한 틀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에게 정확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해 주는 필터 역할을 세무사가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김 세무사는 전문직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자리에 있다라며, 기술의 발전을 두려워하기보다 이를 도구로 삼아 고객에게 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 세무사의 경쟁력임을 시사했다.

 

세무사를 꿈꾸는 후배들을 향한 제언, “정직과 실력이 전부다

세무사라는 직업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 매우 고되기로 유명하다. 김 대표세무사는 세무사를 꿈꾸는 수험생과 후배들에게 무엇보다 실력정직을 강조했다.

 

그는 세무사라는 직업은 자격증 취득 후 수습 기간을 거쳐 개업이나 취업을 하게 되는데,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공부할 때보다 더 깊은 실력을 쌓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시험 합격은 문턱을 넘은 것일 뿐, 실제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개정되는 세법과 복잡한 사례들을 연구하는 공부하는 세무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그는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을 꼽았다. 납세자의 소중한 재산을 다루는 업무인 만큼, 눈앞의 이익보다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신뢰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직과 실력, 이 두 가지만 갖춘다면 세무사는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다라는 그의 말에서 12년 업력을 지탱해온 단단한 직업윤리를 엿볼 수 있다. 그가 집필한 세금 관련 서적들 역시 이러한 기본기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많은 사업자가 세무 업무를 단순히 내야 할 세금을 계산하는 일로 치부하며 수동적으로 대응하곤 한다. 김태욱 세무사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사업자가 미처 챙기지 못한 세무 정보를 능동적으로 찾아내어 최적의 절세 방안을 제시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한다. 단순히 고지된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사업자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시나리오를 그려주는 것이 세무사의 진정한 가치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가 멘토링하는 창업자들에게는 세무가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경영 관리의 핵심임을 일깨워준다. 증빙 관리 하나가 나중에 큰 가산세를 막아주는 방패가 되고, 세액 공제 혜택 하나가 사업의 자금 회전율을 높이는 윤활유가 된다는 점을 교육한다. 고객들이 그의 조언을 통해 세무 행정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오로지 사업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될 때, 그는 비로소 세무사로서의 소명을 다했다고 느낀다.

 

김태욱 대표세무사가 가슴에 새기고 있는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이 말은, 그가 세무 업무를 대하는 자세이자 삶을 살아가는 태도이기도 하다. 복잡한 세무 조사나 난해한 불복 절차 앞에서도 그는 요령을 피우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증거와 논리를 찾아내어 최선을 다한다. 결과가 어떻든 과정에서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앞으로의 목표로 그는 여전히 돕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존 거래처 대표님들의 업무를 차질 없이 돕는 것은 물론,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딛는 예비 창업자분들과 청년 창업가분들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내 이름 석 자를 걸고 운영하는 사무소인 만큼, 고객들에게 정직하고 신뢰받는 세무사로 오래도록 기억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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