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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단순한 반복이 만드는 위대한 기적

  • 정진이 대표 기자
  • 입력 2026.01.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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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lumn - 정진이의 리더스 칼럼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또다시 수많은 다짐과 계획을 세운다. 돌이켜보면 2024년과 2025년 역시 고물가와 고금리라는 매서운 경제의 찬바람 속에서 절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새로운 해가 시작될 때면 우리는 늘 이번에야말로라는 희망을 품기 마련이다. 하지만 하필 왜 우리는 매년 초에만 이런 다짐을 반복하는 것일까? 어쩌면 새해라는 시점이 지난날의 부족함을 덮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일종의 다짐 잔반 처리반역할을 해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세운 계획이 작심삼일.에 그치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그 목표가 너무 거창하거나 혹은 자신의 삶을 대하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변화는 거창한 신년 계획이 아니라, 오늘 단 하루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하루의 주인이 되지 않으면 결국 하루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가 최근 만난 금융권 어느 지점장의 에피소드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그는 서른 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여행을 떠나며 비로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그는 그 속에서 인생의 진정한 터닝 포인트를 발견했다. 환경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변하기로 결심한 순간, 보이지 않던 기회들이 마법처럼 펼쳐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긍정은 선택이며 습관이고, 그것은 곧 실력이다라고 단언한다. 매월 최고의 성과를 내는 지점의 리더로서 그가 가진 철학은 직원 행복 제일주의.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소통의 기술, 그것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경청에서 시작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해보라고 독려하는 그의 리더십은, 오늘 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수많은 청년에게 실패 또한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효율성이 아니라 효과성에 있다. 우리는 종종 인간관계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조차 얼마나 빨리 처리하느냐는 효율성의 잣대로 평가하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나무의 줄기보다 뿌리인 성품에 집중하며, 가장 소중한 가치를 먼저 실천하는 효과적인 삶을 지향한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겠다는 내면의 결심은 급하지 않지만, 더 중요한 일들에 시간을 할애하는 용기에서 나온다.

 

2026년의 새로운 길 위에 서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절대적인 노력의 양보다, 그 시간을 어떻게 쪼개고 관리하느냐는 전략이다.

물 위의 오리가 가라앉지 않기 위해 수면 아래에서 거세게 발놀림하듯, 우리 역시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폭발적으로 시간을 압축해 전력 질주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질주 끝에는 반드시 쇄신이라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신체와 정신, 그리고 영혼을 끊임없이 새롭게 갈고닦는 루틴이 없다면 그 어떤 성공도 지속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1만 번 넘게 실패했던 에디슨은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단지 안 되는 1만 가지 방법을 알아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실패는 성공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자 넘어야 할 산이다.

우리 사회가 실패를 개인의 죄악으로 치부하는 가혹한 문화를 걷어내고, 실패에서 얻은 경험을 자산화할 때 비로소 더 많은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의 힘도 잊지 말자.

너는 할 수 있어라는 신뢰가 담긴 말은 주변의 에너지를 밝게 변화시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희망을 준다. 특히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유창한 화술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소통.경청.의 태도다. 구성원이 구름을 볼 때 리더는 그 뒤의 태양을 보며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그 과정은 반드시 상대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인생은 탄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의 선택’(Choice)이라는 말이 있다.

2026년 새해에도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설 것이다. 그때마다 그때 ~할걸이라는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최고의 타이밍에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삶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 할지라도, 막히면 돌아가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방향을 잡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꾸준함의 위력이다. 세상에서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 매일 10분씩이라도 새로운 습관을 배우고 연습하다 보면, 어느덧 180도 변화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은 승리의 경험이 쌓여 커다란 성취를 부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026년은 어제보다 나아지기 위해 투자하는 몇 분의 시간이 모여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기적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최고의 여정은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정진이 대표 사진자료.JPG

정진이

 

 

월간 리더스 발행·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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