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금융상품을 잘 갖춘 운용사로 만들다”

투자의 서사와 함께 살아가는 지금이다. 누군가의 투자 흥망성쇠기는 식사 자리에서 연애담, 못지않은 대화 소재가 된 지 오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짧은 콘텐츠에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경고, 투자로 이룬 부를 과시하는 풍경이 가득하다. 투자보다 절약과 보전에 가치를 두는 것은 아직 미숙하거나, 실리와 동떨어진 것으로 치부되기 쉽다. <투자 권하는 사회>의 저자는 이런 흐름을 금융화라는 키워드로 읽는다. 자유시장 이념,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산, 전쟁 등의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대중이 어떻게 금융시장으로 포섭되었고, 일상에서 얼마나 다양한 금융상품을 전유하게 되었는지를 말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투자자로서의 개인은 시스템을 지탱하는 기반인 동시에 나락으로 떨어져 시스템에서 외면받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지금의 사회는 투자와 투자자에 대한 가치 확립과 올바른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로만자산운용 김수환 대표는 투자에 있어 수익과 동시에 보전을 중요하게 추구한다. 자산을 지키고, 투자자를 지키는 마음으로 ㈜로만자산운용을 이끄는 김수환 대표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