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

9년 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가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의 새 장을 열었다면, 지난 6월 21일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는 한국이 발사체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음을 의미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우주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또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우주 전략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한 10번째 발사국이 됐다. 특히 75t 액체 엔진을 개발해 중대형 액체로켓 엔진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로 발돋움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국내 첨단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추세에 따라 항공공학과 우주공학의 원리 탐구와 그 응용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졸업 후 항공우주산업 현장, 관련 연구소 또는 대학원 등에서 학문과 이론이 접목된 연구 및 생산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 우주 산업 분야를 밝게 전망하는 이유다. 취임 6개월을 맞은 허희영 총장을 만나 한국항공대학교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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